구로 콜센터?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맞습니다
구로 콜센터?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맞습니다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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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잘못된 명칭, 특정 지역과 콜센터 노동자 혐오 확산시켜”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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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민주노총 소속 콜센터 관련 노동조합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집단감염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촉구한 가운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이 지역 혐오와 노동자 혐오 방지하기 위해 ‘구로 콜센터’가 아닌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 기름유출 사고’라는 명칭으로 인해 삼성중공업이라는 가해자가 잊혀졌다는 걸 지적하며, 언론의 코로나19 관련 ‘이름 짓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의도적으로 곡해하거나 또는 잘못 지어진 이름으로 인해 다양성이 혐오가 되고 혐오가 보편이 되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며 “콜센터 노동자와 구로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지역의 이름을 빼야 하며, 원청과 자본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업장 이름을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금융노조는 “이번 일(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집단감염)의 책임은 지역이 아닌 원청 에이스손해보험에 있다”며 “생계에 매어진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우린 지역이 아닌 ‘누가’, ‘무엇 때문에’, ‘왜 그렇게 돼야 했는지’를 함축할 수 있는 이름을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