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이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안정이 지름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13일, 한국노총은 한국노총회관 1층에서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 현판식을 열고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 운영 시작을 알렸다.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전국시도지역본부, 전국노동법률상담소, 서울시권역별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여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코로나 피해가 중소영세사업장, 소상공인, 프리랜서, 사내하청노동자, 파견노동자,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에게로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힘을 합쳐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킨다면, 현재의 위기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연차사용, 무급휴직 강요, 권고사직, 정리해고 등 불법적인 구조조정이 속출하고 있다”며 “두 차례 경제위기 경험을 통해 고용 지키기가 국난극복 및 경기회복 지름길이라는 것 알고 있고 한국노총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 고용위기 신고센터를 통해 정리해고, 구조조정 관련 신고 및 접수 등 법률상담 지원과 문제사업장 사례 이슈화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지원단’을 운영, 코로나19에 따른 관심 업종 및 사업장을 발굴하고 산업 및 업종 차원의 노정협의 지원을 통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