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노사, 코로나19 극복 헌혈 행사로 ‘한마음’
신한은행 노사, 코로나19 극복 헌혈 행사로 ‘한마음’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4.28 15:53
  • 수정 2020.04.2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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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부족 해결 위해 뭉친 신한은행 노사
신한은행지부 간부들이 28일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
신한은행지부 간부들이 28일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

신한은행 노사가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강당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를 가졌다.

금융 노사정(금융노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은 지난 6일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을 발표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신한은행 노사의 헌혈행사 참여는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단체헌혈 취소로 혈액수급이 부족한 국가적 상황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행사는 감염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손 소독 및 일회용 비닐장갑, 개인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강당 내 채혈공간과 3m 이상 거리가 확보된 상태로 진행됐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헌혈을 마치고 받은 헌혈증을 입구에 비치된 헌혈증 모금함에 기부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은 혈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혈액 지원이 가장 시급한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진홍 신한은행지부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 금융 노사정 합의에 따른 헌혈을 통해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홍 위원장과 나란히 누워 헌혈행사에 참여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 곳곳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