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연맹, 세계노동절 130주년 맞이 공동행동
사무금융노조·연맹, 세계노동절 130주년 맞이 공동행동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0.04.29 14:49
  • 수정 2020.04.2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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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본사 앞 기자회견 열고 자전거행진 퍼포먼스까지
이재진 위원장 “코로나19라는 노동재난에 연대의 깃발 들 것”
29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열린 '130주년 세계노동절, 2020년 사무금융노동자 공동행동 기자회견 및 자전거행진'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29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열린 '130주년 세계노동절, 2020년 사무금융노동자 공동행동 기자회견 및 자전거행진'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연맹)이 29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세계노동절 130주년 맞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고용보장, 사회안전망 확대, 비정규직 철폐 등을 기치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사무금융노조 산하 현대캐피탈·현대카드·현대커머셜 등 3개 지부 교섭 지연을 규탄하고자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진행됐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불평등한 사회재난이자 노동재난이다. 노동권을 유보당한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성을 부정당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 이주노동자들이 노동권과 노동복지 사각지대에 있다”며 “사무금융노동자는 이에 더욱 많은 관심과 연대의 깃발을 들어 헌신적으로 단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고용보험 밖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에게 고용보험 혜택을 주는 제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방역·의료 등으로 모든 국민이 고통 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노동절을 맞이해 노동자들의 세상을 만들고자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진 위원장의 발언 후 김동현 현대캐피탈지부 지부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동현 지부장은 “무분별한 평가제, 불합리한 제도·계약에 대한 현대 캐피탈 종사 임직원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으나,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아무 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며 “(코로나19로 교섭을 지연하는) 사측의 불합리한 태도가 이어진다면 강력한 투쟁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자전거행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국회 앞에서 출발한 사무금융노조·연맹 노동자들은 서강대교를 건너 경총회관 앞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행사를 마쳤다.

29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열린 '130주년 세계노동절, 2020년 사무금융노동자 공동행동 기자회견 및 자전거행진'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29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열린 '130주년 세계노동절, 2020년 사무금융노동자 공동행동 기자회견 및 자전거행진'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29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열린 '130주년 세계노동절, 2020년 사무금융노동자 공동행동 기자회견 및 자전거행진'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29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앞에서 열린 '130주년 세계노동절, 2020년 사무금융노동자 공동행동 기자회견 및 자전거행진'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