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 2일 결선투표
대우조선노조 2일 결선투표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10.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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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투표서 노개연 윤동원-노민추 최창식 후보 1, 2위
대우조선노동조합 13대 임원 선거에서 노개연 윤동원 후보조와 노민추 최창식 후보조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결선에 올랐다.

대우조선노동조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금식)는 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1995표를 얻은 윤동식 후보조와 1978표를 얻은 최창식 후보조가 1, 2위를 차지해 2일 오전 2차 투표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총원 7120명 중 6758명(투표율 95%)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윤동원-이영수-김정훈-명석현(노개연, 이하 위원장-수석부위원장-부위원장-사무국장 순)조가 1995표(29.52%), 기호 4번 최창식-조광래-백순환-김정민(노민추)조가 1978표(29.27%), 기호 2번 강우현-하태준-노승복-조태현(현민투)조가 1105표(16.35%), 기호 3번 성만호-김태룡-신승훈-최상규(희망연대)조가 811표(12.0%), 기호 5번 이세종-양현모-김현수-박만식(실노추)조가 773표(11.44%)를 얻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투쟁을 이끌어왔고 대우조선노동조합 역사상 첫 3선을 노리던 현직 위원장 이세종 후보가 최하위로 처진 것이 이채롭다.

이에 따라 상대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노개연 윤동원 후보조와 강경파로 분류되는 노민추 최창식 후보조 중 어느 쪽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노조의 매각 대응 방향이 달라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차 투표는 2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