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온라인으로 정기대대 치른 우정노조
코로나19 속 온라인으로 정기대대 치른 우정노조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5.13 13:14
  • 수정 2020.05.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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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 98% 넘었다
ⓒ 전국우정노동조합
ⓒ 전국우정노동조합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이 코로나19로 인해 정기대의원대회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우정노조의 이번 정기대대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우정노조는 이번 정기대대 안건으로 ▲규약개정(안) ▲2019년 결산보고 ▲2020년 사업연도 사업계획(안) ▲2020년 사업연도 예산(안)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징계규정 개정(안) ▲회계감사규정 개정(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촉 등을 상정했다.

우정노조는 “전체 대의원 349명 중 34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 참여율이 98.85%에 달했다”며 “상정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우정노조에 따르면, 상정된 안건은 모두 찬성률 80% 이상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이번 정기대대 안건에서 눈여겨볼 점은 24개월 이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본부 위원장 및 지방본부 위원장 선거 입후보 출마자격을 제한하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우정노조 관계자는 “노조 간부로 젊은 후배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연 개정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이번 정기대의원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는데, 높은 참여율로 조합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안건통과에 힘을 실어준 대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2021년 직선제 선거가 민주적이고 공정성,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