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조, 코로나19 피해 여성노동자 위한 상담창구 열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고통받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전화 상담창구가 열렸다.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나지현)은 25일 "코로나19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여성 임시일용직은 누가 해고 1순위가 되고 있는지를 가리키고 있다"며 "전국공통번호를 개설하고 각 지역에서 여성노동자들의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담 신청은 전국 공통번호(☎1644-1884)로 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여성노조는 "우리는 IMF외환위기 당시 ‘비정규직여성상담창구’를 개설해 위기의 대가가 고스란히 여성들에게 전가되었던 현실을 알려내고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마찬가지로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성노동자들의 위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화 상담창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나지현 여성노조 위원장은 지난 18일 '제4회 임금차별타파의 날 기자회견'에서 "여성노동자들이 겪는 코로나 고용위기와 노동조건 저하에 대한 상담창구를 열어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여성노동자의 조직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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