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여성노동자! '1644-1884'로 전화하세요
코로나19 위기 여성노동자! '1644-1884'로 전화하세요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0.05.25 17:29
  • 수정 2020.05.2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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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조, 코로나19 피해 여성노동자 위한 상담창구 열어
나지현 여성노조 위워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20년 제4회 임금차별타파의 날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전국여성노동조합
나지현 여성노조 위워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20년 제4회 임금차별타파의 날 기자회견에서 '사각지대 여성노동자를 위한 긴급생계대책을 마련하라!' 손피켓을 들고 있다. ⓒ 전국여성노동조합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고통받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전화 상담창구가 열렸다.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나지현)은 25일 "코로나19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여성 임시일용직은 누가 해고 1순위가 되고 있는지를 가리키고 있다"며 "전국공통번호를 개설하고 각 지역에서 여성노동자들의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담 신청은 전국 공통번호(☎1644-1884)로 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여성노조는 "우리는 IMF외환위기 당시 ‘비정규직여성상담창구’를 개설해 위기의 대가가 고스란히 여성들에게 전가되었던 현실을 알려내고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마찬가지로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성노동자들의 위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화 상담창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나지현 여성노조 위원장은 지난 18일 '제4회 임금차별타파의 날 기자회견'에서 "여성노동자들이 겪는 코로나 고용위기와 노동조건 저하에 대한 상담창구를 열어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여성노동자의 조직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