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화학노련 위원장에 황인석 조선내화노조 위원장 당선
22대 화학노련 위원장에 황인석 조선내화노조 위원장 당선
  • 손광모 기자
  • 승인 2020.05.26 19:21
  • 수정 2020.05.27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의원 441표 중 246표 득표
“코로나19로 인한 임금동결, 고용불안 가중 막겠다”
5월 22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화학노련 위원장 후보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황인석 조선내화노조 위원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손광모 기자 gmson@laborplus.co.kr

화학노련의 새 얼굴이 결정됐다. 22대 화학노련 위원장으로 기호 2번 황인석 조선내화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향후 3년 간 화학노련을 책임진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은 5월 26일 2020년도 정기전국대의원 대회를 개최하여 22대 화학노련 위원장 선거를 치렀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이육일 코스모신소재노조 위원장과 기호 2번 황인석 조선내화노조 위원장이 출마했다.

선거 결과, 투표대의원 441명 중 기호 2번 황인석 조선내화노조 위원장이 246표(무효표 10표)를 얻어 당선됐다. 황인석 조선내화노조 위원장은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의장을 역임했다.

이번 당선은 황인석 위원장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황인석 위원장은 지난 2011년 4월 치러진 제 19대 화학노련 위원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으나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 치렀다. 그 결과 한 끗 승부로 김동명 당시 일동제약노조 위원장(현 한국노총 위원장)이 당선된다. 이번 선거 결과로 황인석 위원장의 9년 전 목표가 드디어 실현된 것이다.

한편 황인석 위원장은 1991년 조선내화노조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1998년 조선내화노조 위원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의장에도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