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6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0.06.03 15:32
  • 수정 2020.06.0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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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차 5월 판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4.5%↑ 해외 49.6%↓

- 현대차는 지난 5월 총 21만 7,5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한 수치. 국내서는 7만 8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 해외에서는 14만 6,7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 감소.

□ 기아차 5월 판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19.0%↑ 해외 44.0%↓
- 기아차 지난 5월 국내외 해외 총 판매량은 16만 900대.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 국내서는 5만 1,200대를 판매 기록. 해외 판매는 10만 9,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가량 감소.

□ 5월 전체 수출 23.7%↓, 자동차 54%↓
-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 두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 수치로 수출경제에 빨간불.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1% 감소. 자동차 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7% 감소. 자동차 산업 관련 전반의 수출 대폭 감소.

□ 현대차, 한화와 전기차 사업 협력
- 현대자동차그룹이 한화그룹과 전기차 사업을 위해 손잡음. 한화의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넓혀가자는 것. 전기차 배터리를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처럼 사용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 또한 자동차 배터리를 가정용 ESS로 활용하는 전력 재판매 모델까지 염두.

□ 자동차업계 온라인 판매에 힘 실어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돌입, 언택트 경제가 대세. 자동차 판매방식을 온라인으로 대폭 전환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남.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에 힘을 주고 있음. 자동차 판매노동자, 영업직 축소라는 구조조정도 피치 못할 것으로.

□ 역대급 생산 차질, 자동차업계 빨간불
-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산업 관련 많은 공장이 멈추고 있음. 전례 없는 생산 차질 빚음. 노동집약적 산업, 동시에 전후방 연계성이 큰 산업으로 산업과 노동의 리스크 급부상.

□ 세계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바람, 전기차 투자는 지속
-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인원 감축, 공장폐쇄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음. 다만 기존 내연기관차 관련 비용을 줄이고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에는 투자를 이어간다는 게 대세.

2) 전망
-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 빨간불. 글로벌 공급망과 수요 양측에 타격 받았기 때문. 우리나라 경제 근간을 이뤘던 자동차산업의 빨간불로 올해 수출 경제와 성장률의 빨간불로 이어져. 특히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연계성이 커 2차, 3차 협력사까지 연쇄 붕괴 위험이 존재. 또한 자동차는 내구소비재라 현 경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사야 할 품목에서 계속해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소비 심리적 영향도 지대해 수요가 살아날지 미지수. 현 상황에서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회복은 2022년은 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핵심은 코로나19 국면이 언제 해소돼냐는 것. 따라서 2022년 이전도, 이후도 될 수도 있는 아주 불투명한 상황. 오히려 불투명성은 자동차 기업 활동의 소극화로 이어짐. 다만 코로나19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 그만큼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자동차산업 회복세는 빠를 것으로 예측. 현재의 자동차산업이 느끼는 코로나19 충격을 줄이는 당장의 해법도 필요해 보임. 정부는 자동차부품산업에 5천억 원 규모 상생특별보증을 신설. 우수한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업체와 납품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과 보증 한도 소진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해 자동차산업 생태계 보호하겠다는 것. 또한 정부가 소비자로 나서기로. 자동차 수요 뒷받침 위해 공공부문 업무용 차량 구매를 3분기까지 90% 이상(9,500여 대)으로 앞당기고 시장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도 기존 5,500대에서 1만 1,000대로 2배 가량 확대하겠다는 계획. 정부의 직접적 지원은 자동차산업의 코로나19 위기 여파로 고용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 정부의 지원책만큼 고용 안정의 실질적 로드맵과 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정부, 선박 30척 공공발주 계획

- 홍남기 부총리 지난 5월 28일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주재. 코로나19로 인한 조선업 등 주요 피해업종에 대한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 중형 조선업에 대해서 수주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덜고자 필수 소요를 중심으로 약 30척 규모로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선박 조기 교체 및 해경 함정 등의 연내 조기발주 등 추진 계획 밝힘. 덧붙여, 코로나19로 선박 인도가 지연되는 경우 실제 선박 인도까지 제작금융의 만기를 연장 조치 밝힘.

□ 현대중공업그룹, 안전 경영에 3천억 원 투자
- 현대중공업그룹은 안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3년 동안 3천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 현대중고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고업 등 9개 계열사의 3년간 안전예산을 1조 6,400억 원으로 종전 계획보다 약 3천억 원 늘림. 안전시설, 작업 절차, 조직, 교육 등 안전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 반영 계획.

□ 순환무급휴직 연장, STX조선해양 노조 전면파업
- 6월 1일부터 STX조선해양지회 소속 생산직 정규직 노동자 515명 전면파업 돌입. STX조선해양은 2018년 4월 노사확약으로 지난 2년간 생산직 정규직 노동자를 250여 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6개월 순환무급휴직을 진행. 노조는 4월부터 6월 1일 전원 복귀를 위한 조직 개편 요구. 회사는 일감이 없어 전원 복귀가 어렵다는 입장. 노사는 문제 해결 위해 두 달 동안 대화했지만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함. 회사는 순환무급휴직 연장 최종 발표. 노조는 전면파업 돌입.

2) 전망
- STX조선해양은 현재 수주잔량이 7척밖에 되지 않아 전원 복귀가 어렵다는 설명. 수준잔량 7척은 내년 1/4분기까지 작업할 수 있는 물량. 당장 8월부터 일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 그 사이 수주를 해 물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신규수주 전망이 어두움. 또한 현재 STX조선해양은 회사 보유 현금 안에서 수주를 해야 하는 제한적 상황. 선박 건조 대금이 에스크로 계좌(3좌 중계 매매방식)에 묶여 현금 유동성 확보가 어려움. 사측은 고정비를 불여 수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 현재 임금으로 나가는 고정비를 줄여 선박 건조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

노조는 지금까지 임금삭각, 복지축소, 순환무급휴직 등 고강도 자구노력 해온 만큼 이제는 노동자 고통 분담 끝내야 한다는 입장. 경영정상화를 위해 일시적 무급휴직 시행에 동의했지만, 더 이상 무급휴직은 조합원들에게는 현재 생계 부담 마지노선에 달해 안 된다는 입장. 노조는 수주잔량 현실적 문제로 전원 복귀가 어렵다면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한 유급 휴직 의사도 내비춤. 이에 사측은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게 첫 번째라며 반대. 노조는 오는 5일 열리는 ‘경남도 조선산업 발전 민관협의회’에 참석해 이번 STX조선해양 순환무급휴직 연장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을 확이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

- 현대중공업 안전 경영 투자 대폭 강화 발표했지만, 실질적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입장도 나옴. 안전 경영을 위한 천문학적 투자 금액의 효과가 현대중공업의 다단계 하청구조 맨 밑까지 전달될지 문제제기. 최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소식지에서 “회사의 안전대책 발표는 여론 잠재우려는 생색내기”라고 주장. 조선사업부 대표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삼호중공업 사장을 앉힘, 조선사업부 대표를 사장으로 격상하고, 생산본부를 안전생산본부로 개편, 연이은 중대재해 책임을 사업부 대표선에서 끊어내려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한 조치라는 게 노조의 설명. 조선사업부 대표에 사장 직급을 준 것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비한 조처라는 노조의 분석. 회사는 사망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발표했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는 게 노조의 주장. 단순히 사업부 대표 바꾸고, 생산본부 이름 바꾸는 것이 아닌 비용절감을 내세운 무리한 공정, 위험작업 강요, 위험의 외주화 등 근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

최근 노조가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산재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1974년 현대중공업 창사 이후 올해 4월까지 산재사망노동자는 총 466명. 70년대에는 2주마다 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는 분석. 당시 한국 조선산업이 낮은 기술력을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은 물론 사람을 목숨을 메웠다는 게 나타났다고 노조는 설명. 87년 노조 설립 이후 산재사망노동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점에서는 노조가 산재사망사고 예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2000년대는 정규직 노동자 산재사망은 감소하는 반면 하청노동자 산재사망은 증가. 조선산업에서 위험의 외주화의 폐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시점과 맞아떨어짐. 고용노동부는 올해만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현대중공업을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가기로. 조선산업의 중대재해는 다단계 하청구조라는 산업 구조에서 기인. 하청이 더 많은 구용구조 맨 밑은 물량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안전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물량팀이 존재. 위험 감수하고 짧은 시간에 도을 더 많이 벌어야 하는 구조 속 물량팀과 공정을 맞추려는 원청의 요구에 몰량팀 노동자들의 안전은 위협. 조선산업 구조 개선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요구.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제철 해외 SSC, 멕시코공장 마지막으로 모두 가동

- 현대제철의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들이 멕시코공장을 마지막으로 16개 공장 모두 가동 시작.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지난 5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함께.

▪스틸서비스센터(SSC) : 제강사에서 생산한 열연·냉연·박판·표면처리강판 등 코일형태의 강판을 수요자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유통기관.

□ 포스코, 광양 3고로 화입 시기는 6월말?
- 포스코는 최근 광양 3고로의 개보수공사를 마침. 화입(火入)을 위한 마무리 작업도 진행 중. 그러나 코로나19 등 글로벌 청강 수요 감소세로 감산 가능성도 높음. 이에 포스코 화입 시기 고민 중. 한 달 늦춘 6월말 재개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게 업계 전망.

□ 브라질 코로나19 창궐, 철광석 공급 우려로 가격 상승세
- 코로나19로 브라질의 철광석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 최근 브라질 Vale사가 올해 생산목표를 3억 4,000만~3억 5,000만 톤에서 3억 1,000만~3억 3,000만 톤으로 하향 조정함으로 공급 차질 가능성이 높아 보임.

2) 전망
- 코로나19 여파로 철강사들의 내수·수출 부담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 차질. 국내 시장에선 값싼 수입재 유입으로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 철강사들은 임시방편으로 생산량 조절하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불가피 전망. 철강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철강수요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 전세계적으로 생산과 수요 양측의 감소로 철강 산업 어려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특히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차강판을 수출했으나 글로벌 완성차 수요 급감이 자동차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며 연쇄 타격. 현대재철은 올 초 당진제철소 열연공장 생산계획을 70만t 규모로 20~30% 하향 조정. 6월 1일부터는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 중단. 6월부터 사실상 수주가 제로에 가깝기 때문. 중국산 철강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시장 철강 가격 하락이 심화.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철강산업의 안 좋은 여건 형성. 철강제품 원재료로 사용하는 철광석 가격의 경우 5월 초 t당 80달려대였으나 코로나19 창궐로 브라질 철광석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한 달 동안 100달러 가까이 급상승. 한편 철강업계는 대내외 위기가 확산되며 각 회사별 구조조정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사업구조 개편과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 확보 동시에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환해 코로나19발 장기 경제 위기 해소할 계획. 연계된 인적 구조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노사 갈등 심화가 예상.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중국 굴삭기 4월 판매 전년 동기 대비 급증

- 중국 4월 굴삭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중국내 외국계 건설기계 업체의 4월 판매 점유율은 개선됨. 다만 누적 점유율은 하향 추세. 두산인프라코어 6.9%, 현대건설기계 2.8%로 중국 진출 국내 건설기계 기업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음. 로컬업체 Sany의 점유율은 4월 누적 25.5% 상승.

□ 건설기계 빅2, 장비와 기술 첨단화와 디지털화에 가속
- 두산인프라코어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을 1~2일 안에 끝내는 생산성 극대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출시. 현대건설기계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신뢰성센터 설립 중.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통합 연구를 하는 공간.

□ 건설기계 업체, 중국에선 생산 늘리고 국내선 생산 중단
- 국내 건설기계 업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서 코로나19 진정으로 생산량을 2배가량 끌어오림. 다만 국내 시장에선 생산 중단 돌입. 두산인프라코어 군산 공장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인천 공장 6월 3일부터 5일까지 생산 중단. 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6월 1일부터 5일까지 생산 중단. 국내 공장서 생산한 제품은 주로 북미나 유럽으로 수출. 현재 북미나 유럽의 코로나 진정 국면이 보이지 않는 관계로 일시 휴업을 통한 생산 물량 조절.

2) 전망
- 중국의 굴삭기 수요 증가는 중국 정부가 철도, 고속도로, 교각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한 코로나19 경기침체 방어에 나섰기 때문. 다만 최근 중국 양회에서 대규모 슈퍼부양책 발표는 없어 향후 수요 변동 가능성도 내포.

-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포스트코로나로 예상되는 언택트 경제 수요 증가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산업 첨단화와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 두산인프라코어는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을 1~2일 안에 끝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출시. 사이트클라우드는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의 상용화 첫 단계.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장비 제조, 판매를 넘어서 건설현장 ’관리‘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하겠다는 의미. 측량과 지형 분석, 장비 운용. 시공 관리 등 각각 분산된 여러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 그만큼 비용과 시간 줄고 작업 정확도 향상. 생산선 높아질 것으로 기대. 사이크클라우드 플랫폼을 국내외 10여 곳 건설현장에서 기술 검증 마친 상태.

현대건설기계 신뢰성센터 건립 박차. 총 770여억 원 투입 대규모 프로젝트. 울산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시험동을 신뢰성센터로 확대 운영. 올해 8월 완공 예정. 영하 40도부터 영상 80도까지 극한 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실을 비롯, 각종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시험·측정 장비가 설치될 예정.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황경 기술 및 고효율, 소음저감기술 등 다양한 연구 및 실험도 진행. 품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홍콩 정세 불안으로 반도체 시장 영향 있을까?

- 중국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미국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포함 경제 보복조치 가동. 홍콩은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은 한국의 4번째 수출 국가. 한국의 홍콩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차지 비율은 70%. 다만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반도체는 무관세 품목이며 홍콩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가는 물량도 거의 없기 때문.

□ 5월 전체 수출 23.7% 감소했지만 반도체, 컴퓨터가 선방
- 반도체 경기 하향 전망에도 18개월 만에 총 수출 규모와 일평균 수출 규모가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수요 부진으로 스마트폰 부품 수출 부진. 다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늘면서 서버 및 PC 제품의 수출이 증가.

□ 일본의 반도체 소재 품목 수출 규제, 정부 WTO 분쟁해결 절차 재개
- 반도체 소재 품목의 수입 경로 다각화 및 생산 국내화를 통해 소재 조달은 현재 차질은 없음. 다만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 한일 관계까지 WTO 제소로 악화될 경우 반도체 산업의 불화실성 증가 가능성도 높음.

2) 전망
-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939억 달러. 중국으로 약 40%, 홍콩으로 약 24%가 수출.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은 대부분 중국으로 재수출. 홍콩을 거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반도체 업계가 구축한 거래 네트워크 때문. 다만 홍콩 수입업자들이 홍콩 정세 불안으로 홍콩을 떠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중국 심천을 통하는 거래 네트워크가 있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

더 큰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미중 무역 전쟁 재점화. 반도체 수요와 안전 재고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 정부가 6월 2일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정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계는 반기지 않는 분위기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최대 피해업종인 반도체업계는 부품 소재 국산화, 수입처 다각화 등으로 발빠른 대응해 고비를 넘김. 여기서 WTO 제소는 최종 결론까지 최소 2년 이상 소요, 승소 여부 장담 못함. 이로 인한 불확실성 장기화는 업계에서 반기지 않는 이유.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수입처 다변화는 했지만 안전성이 부족하고 없던 규제가 생겨 불편하다는 것. 또한 새로운 수입처에서 제공한 물질이 문제 없는지 테스트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것. 업계는 양국이 원만하게 해결하거나 일본이 전향적 입장을 보여주는 게 좋다는 입장.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오는 3일 2차 임단협 진행

-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오는 3일 한국노총에서 2차 임단협을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 조합 사무실 제공, 조합 전임 보장, 교섭 관련 노사 준수 사항 및 교섭위원 근태 처리 등 기본협약 사항에 대한 논의 진행될 계획.

□ 삼성디스플레이 희망퇴직과 전적 권고로 구조조정 시작
-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LCD 사업부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및 다른 계열사 전적을 권고하고 있음. 지난 3월 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전환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만 대형 LCD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에 따른 후속 조치.

□ LG디스플레이 올해 1조 적자 전망
-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실적 악화, 신공장 가동 지연 등으로 LG디스플레이의 전망이 밝지 않음.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매출 21조 6,510억 원, 영업손실 9.860억 원을 낼 것이라 전망.

2) 전망
- 디스플레이업계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TV패널 공장 다수가 위치한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디스플레이업계 반수 수혜를 기대. 수요 대비 공급이 줄어들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때문.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주 소비지역인 유럽과 북미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어려운 상황.

- 삼성디시플레이가 대형 LCD 사업부 근무 일부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내지는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전적을 권고. 중국의 물량공세로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 대형 LCD 사업에서 출구전략이 구조조정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 삼성디스플레이가 구조조정을 카드를 빨리 내보인 이유는 고객사 TV업체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말까지 LCD 사업을 한다 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것. 고객사들이 다른 LCD업체를 찾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측으로 주문을 덜 넣고 있는 것.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자체도 감소.

삼성디스플레이노조는 회사의 구조조정이 암암리에 메신저를 통해 전달되고 있어 문제 지적.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투명하게 구조조정 로드맵을 공개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노사가 관련 사항을 협의해야 한다는 것. 삼성디스플레이노조가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 큼.

1) 주요 실적 및 사건
□ 국제 유가 동향(6월 2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35.44/bb (전일대비 –$0.05, -0.14%)
- Dubai(두바이유) $38.32/bbl (전일대비 +$0.28, +0.74%)
- Brent(브렌트유) $38.32/bbl (전일대비 +$0.48, +1.27%)

□ 석유화학 산업 부흥 위해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필요
- 수요 하락과 공급 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부진을 겪음. 재도약 위해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지속돼야 한다는 제안.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요 시장인 중국 벗어나 공급처 다변화도 필요.

2) 전망
- SK이노베이션,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사업 다각화해 나섬. 코로나19발 위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것. 또한 친환경이 점점 세계 사회경제적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어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는 계획. 긴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그린밸런스2030을 악착같이 실해해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적 생존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힘.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다각화 키워드는 친환경. 지난 2018년 말부터 시작한 정유화학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경영악화 실질화에 대한 고민. 정유화학 산업으로 성장한계 판단. 친환경 사업 집중 육성 계획.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 및 친환경 공정개선, 폐플라스틱 재활용, 획기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 개발, 환경문제 해결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하겠다는 것. LG화학은 올초 회사 비전을 14년만에 변경. 새로운 비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로.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전지, 첨단 소재, 생명과학으로 확장하겠다는 방향 설정. LG화학 역시 이산화탄소 저감,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의 기술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에 나섬. 마찬가지로 전기차 시장에 필요한 고성능 배터리 개발 사업에 경쟁력 키울 계획. 사업 다각화와 탈석유, 친환경 트렌드에 빠르게 나서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기존 석유화학 산업 종사 노동자들의 구조조정도 염두에 둬야 함. 특히 코로나19로 정유산업의 마진이 떨어지는 현재, 사업 다각화가 아니라 코로나19만으로도 인적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게 노동계의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