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코로나19 탓 연기했던 모범조합원 표창
한국노총, 코로나19 탓 연기했던 모범조합원 표창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6.04 15:57
  • 수정 2020.06.0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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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문, 4개 조직, 73명 수상
4일, 한국노총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2020년 한국노총 모범조합원 공동시상식을 진행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4일, 한국노총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2020년 한국노총 모범조합원 공동시상식을 진행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상반기 꼭 진행했어야 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치르거나 연기했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이 한꺼번에 모범조합원 표창을 진행했다.

4일, 한국노총은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빌딩에서 2020년 한국노총 모범조합원 공동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9년도 200만 조직화 실천 우수조직, 2020년도 정기대의원대회 모범조합원 표창, 11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수상자 및 130주년 세계노동절 모범조합원 표창 등이 진행됐다,

4개 조직과 73명이 수상한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온라인으로 대체한 정기대의원대회와 행사를 취소한 11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130주년 세계노동절에 진행됐어야 할 모범조합원 표창을 한꺼번에 진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 자리한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한국노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6일 예정됐던 정기대의원대회를 온라인으로 갈음하고 11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대회와 130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취소했다”며 “이번 공동시상식은 지난해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 실천 우수 조직과 노동운동과 한국노총의 성평등, 고용평등을 위해 실천한 동지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동호 사무총장은 “전례 없는 재난에서 한국노총은 노동운동의 주체로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참여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해고 위협으로부터 일자리를 지키고 취약계층 생계보장 및 사회보험 의무화 등 노동자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고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노동자 등 특수고용노동자가 증가하고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는 시기, 한국노총은 노동의 미래위원회 발족을 통해 시대에 맞게 특수고용노동자 등 노동취약 계층을 조직화해 한국노총 200만 조직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 공공연맹
ⓒ 공공연맹

2019년도 200만 조직화 실천 우수조직으로는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한국노총 안산지역교육노동상담소가 선정됐다. 11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대회 공로상은 이필원, 김영희 전 한국노총 여성국장이 수상했다. 평등상은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2020년도 정기대의원대회 모범조합원 26명, 11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대회 여성노동자 21명, 130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모범조합원 24명이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