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0/6/7)
노동을 읽어드립니다(2020/6/7)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0.06.07 16:35
  • 수정 2020.06.08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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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이 주말 동안 나온 산업과 노동 분야 뉴스를 모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살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6월 6일(토)

[연합뉴스] 트럼프, 일자리 깜짝증가에 "위대한 재기…V자 아닌 로켓 회복"(종합)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실업률은 전월보다 1.4%p 떨어진 13.3%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제조업 고용충격 본격화…“3차 추경 시급” Vs “840조 빚더미”
통계청이 5월 고용동향을 10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5월에는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고용이 더 악화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을 급히 처리해 고용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나랏빚이 불어나고 있고 국회 개원, 원구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동남아 각국 실업 사태 급격히 악화
코로나19로 동남아 각국의 실업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리핀은 4월 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1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에 비해 급등했습니다. 싱가포르도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역대 최다인 9만 1,000명보다 실업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점심시간엔 시차·휴가는 제한 불가…금융사 콜센터에 지침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빈발하자 긴급 방역지침을 내렸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콜센터 근무자들은 고정좌석에 근무하고 노동자 간 간격이 최소 1m, 가급적 2m 이상 둬야 하며 책상 면에서 90cm 높이의 투명 칸막이나 가림막도 설치해야 합니다. 또 점심시간에 시차를 두고,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휴가를 최대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상담 건수나 응답률 등을 이유로 휴가 사용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말 것도 당부했습니다.

[뉴스1] 몇개월마다 계약갱신 경비원들…"맘에 안들면 자르면 그만인데"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조사연구 및 노사관계 지원사업 공동사업단'이 지난해 11월 발간한 '전국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답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3400여명 중 30퍼센트(%) 정도가 근로계약기간이 3개월이나 6개월이라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고용불안이 경비원들을 '을'의 처지로 몰아넣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비원들은 눈에 보이는 폭력과 모욕뿐만 아니라 다양한 갑질에 시달린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서울 석촌동 저수조 작업자 2명, 유독가스 마셔…병원 이송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저수조 방수 코팅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6일 오후 6시 20분쯤, 62살 김 모 씨와 77살 전 모 씨가 서울 석촌동의 한 건물 지하 3층 저수조실에서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와 전 씨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방수 코팅제를 바르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유독가스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방독면 등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작업 안전 조치에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전주시, 청년·결혼이민자에 단기 일자리 제공
전북 전주시가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과 결혼이민자의 생계 안정을 돕기 위해 단기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청년 일자리는 전주공예품전시관 활성화 등에 6명, 결혼이민자는 다문화가정 외국문화전도사 지원 등에 30명입니다. 근무조건은 청년 일자리가 하루 7시간에 6만5천130원, 결혼이민자가 하루 4시간에 3만9천360원이며, 7월부터 4개월 동안 주 5일 일하게 됩니다.

[이뉴스투데이] 보험사 고용승계 ‘푸르덴셜·더케이’ 순항…‘오렌지라이프' 불안
금융지주사들의 보험사 인수·합병(M&A)이 잇따르면서 직원 고용승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 합의 없이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KB금융은 푸르덴셜을,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마쳤습니다. 다만 그룹사 내부적으로 M&A를 추진 중인 신한금융그룹에선 불안한 목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일을 내년 7월 1일로 확정한 신한금융 측이 고용승계 원칙을 밝혔지만, 2013~2014년 ING생명(오렌지라이프 전신) 매각으로 200여명이 강제적 구조조정을 경험한 직원들은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NSP 통신] 여수시 환경미화원 노조, 재난지원금 관련 서완석 의장 발언 ‘반발’
여수시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이 여수형 재난지원금 재원확보 대상에 환경미화원 퇴직충당금이 포함된 것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일 여수시의회 정례회에서 서완석 의장이 “여수형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시민 1인당 20만원까지도 지급 할 수 있다”며 “세출예산 조정 등 가용재원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서 의장이 주장한 재원확보 대상에 환경미화원들의 퇴직충당금이 포함되어 있어, 여수시도시관리공단 환경미화원들이 항의서한을 서 의장에게 전달하고 여수시의회에 항의 방문하게 된 겁니다.

[UPI뉴스] '권고'라더니 안쓰니 "사유서 쓰라" … 포스코 강제휴가 논란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된 포스코에서 고통분담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매달 연차 소진을 독려하고 있지만,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직원에게 '사유서'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휴가 '강제'라는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아울러 포스코 노조는 회사가 '비상경영'을 선언했지만 정작 고통분담은 직원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6월 7일(일) 

[중앙일보] 미국 '깜짝' 실업률 호조, 알고보니 '통계 오류'..뉴욕 증시에 악재될까

미국의 5월 실업률이 최대 호조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나온 지 하루 만에 이 수치가 통계 당국의 '실수'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전날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5월 실업률이 13.3%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16.3%라는 겁니다. 이는 올해 3월부터 '일시해고자'와 '결근'을 잘못 분류해 생긴 실수로 의도적인 조작일 가능성은 작지만, 지난 3개월간 50% 가까이 오른 뉴욕 증시에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습니다.

[뉴시스] KDI "코로나 충격 산업전반 확산…한국 경기위축 심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 감염 사태의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퍼져 경기 위축이 심화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산업생산력은 크게 떨어지고, 수출 감소세는 더욱 뚜렷해졌고 일거리가 줄면서 고용 충격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그나마 소비심리는 개선됐다고 합니다. 정부는 2분기가 코로나 극복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35조3천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즉시 신속하게 집행해 경기 하강을 방어할 계획입니다.

[한국일보] 확진자 186명이던 2015년 메르스 피해액 11조…코로나19는?
7일 질병관리본부가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비용 추계 및 신종 감염병 대응 사회투자의 영향 연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86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메르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비용은 10조 8,449억원에 달했습니다. 현재 1만2,000명을 향하는 코로나19의 피해는 이와 비교하면 가늠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 코로나 극복? 중국, 5월 무역 더 쪼그라들었다
중국의 5월 수출과 수입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5월 중국 수출이 2,068억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수출은 지난 4월 3.5% 증가에서 6.8%포인트 줄며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5월 수입액은 1,439억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습니다. 지난 4월(-14.2%)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겁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무역흑자는 629억 3,000만달러로 4월보다 175억 9,300만달러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크게 줄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연합뉴스] 서울시 2조2천억 3차 추경…일자리 5만개 창출·그린뉴딜 집중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3회 추경(안) 2조 2,390억원을 편성해 지난 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상반기에만 세 번째 추경입니다. 앞선 두 번의 추경이 취약한 시민을 보살피는 데 집중됐다면 이번 추경은 고용보호를 비롯해 경제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사회·경제·문화 변화에 대비해 그린뉴딜, 지역경제 활성화, 스타트업 투자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뉴시스] 공공기관 청소하다 확진...코로나19로 산재 신청 4건→68건 급증
콜센터 직원 등 일을 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근로자들의 산재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7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코로나19와 관련해 접수된 산재 신청 건수는 총 67건에 달합니다. 관련 신청이 처음 접수된 지난 3월20일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관련 산재는 노동자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 업무상 재해를 말하는데, 산재가 인정되면 해당 근로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컷뉴스] 경남 제조업 일변도 벗는다…'콘텐츠·스포츠·관광' 육성
경상남도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고 침체된 제조업을 보완하고자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를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합니다. 경남의 강점인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선 콘텐츠 기업 육성의 거점 공간이 될 '경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센터'도 문을 열었었고, 경남 관광 정책을 책임질 경남 관광재단은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합뉴스] 경기도, 코로나19 표본검사비 50% 지원…희망 기업체 모집
경기도는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이에 따른 전면 폐쇄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체 내 진단검사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하고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면 어디나 가능하고, 경기도의료원에서 검사일자, 시간, 장소 등을 정해 방문 진단검사를 합니다. 10인 미만 사업장도 주기적 환기 곤란, 작업자 간 거리 2m 미만 등에 해당하면 인근 사업장과 연계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선비즈] 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노인들… '다단계 집단감염' 불렀다
노인들을 상대로 하는 방문판매 제품 홍보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진데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노인 실직 문제’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단기 일자리와 비정규직 일자리 수입에 의존해오던 노인들이 코로나 사태로 대거 실직해 다단계 등으로 옮겨간 결과 코로나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겁니다.

[아시아타임즈] 코레일, 역 인근 노숙인 86명에게 일자리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역 주변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 서울·영등포·부산역 등 전국 7개역 노숙인 86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대상인원은 서울역 25명, 영등포역 15명, 청량리역 5명, 안양역 10명, 대전역 10명, 대구역 6명, 부산역 15명입니다. 코레일은 노숙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6개월 간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에게 역 광장 환경미화 업무를 맡길 방침입니다. 아울러 코레일은 안전‧개인위생 관리 교육을 비롯해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