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단일 브랜드 연간 1만대 판매 시대 개막
수입차 단일 브랜드 연간 1만대 판매 시대 개막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10.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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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9월까지 1만255대 팔아 가파른 상승세

수입차 단일 브랜드가 연간 판매대수 1만대 시대를 여는 등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높여가고 있다.

7일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 1만255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누적 판매 1만대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간 최고 판매 대수는 2007년 BMW가 기록한 7618대였다. 하지만 올해 혼다는 한달 평균 1139대를 팔아 연말까지 석 달이나 남은 시점에 1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특히 혼다의 올 9월까지의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86대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어코드(국내 총 누적 판매 대수 1만464대), CR-V(누적 1만68대) 등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짧은 시간 혼다라는 브랜드를 신뢰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 며 “향후 지속적인 CS 넘버 원(No.1)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차 판매는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선 5만339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4만530대보다 31.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브랜드 별로는 BMW 7618대, 렉서스 7520대, 혼다 7109대, 메르세데스-벤츠 5533대, 아우디 4780대, 폭스바겐 3977대, 크라이슬러 3901대, 인피니티 3004대, 푸조 2712대, 볼보 2207대, 포드 2022대, 미니 933대, 랜드로버 632대, 재규어 464대, 포르쉐 363대, 캐딜락 312대, 사브 185대, 벤틀리 101대, 마이바흐 11대, 롤스로이스 6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모델 별로는 혼다 CR-V 3861대, 렉서스 ES350 3342대, BMW 528 2164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