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통일의 길 걷는다
한국노총, 통일의 길 걷는다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0.08.12 21:18
  • 수정 2020.08.12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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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통일선봉대 발대식 ... 3박 4일 일정으로 수도권 일대 탐방
수재민 지원 위한 ARS 전화하기 운동도 함께
12일, 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서울 용산역 앞 강제징용노동자상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12일, 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서울 용산역 앞 강제징용노동자상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 참여와혁신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이 2020년 통일선봉대를 발족했다. 2020년 통일선봉대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수도권 및 대전, 충북 지역을 탐방한다.

12일 11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3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발대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자주평화통일은 한국노총 모든 조합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남북관계가 완전한 교착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한국노총은 자주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길에 주체로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통일선봉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는 “잘못된 시작, 불완전한 해방”을 주제로 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이후에는 용산역 앞 강제징용노동자상으로 이동해 강제징용노동자상 참배와 출정식을 함께 진행했다. 출정식이 끝난 후에는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농성 중인 대학생을 연대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예년보다 길어지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위한 ARS 성금 모금에도 나서기로 했다.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며 “수재민 지원을 위한 ARS 성금 모금에도 많은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는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13일 대전과 충북 영동군 노근리, 14일 투쟁사업장 연대 투쟁에 나선 후 15일에 있을 8·15민족자주대회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