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문제 파국 맞나?
기륭전자 문제 파국 맞나?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10.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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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력 투입, 고공농성 김소연 분회장 등 연행
기륭전자 문제가 극한 대립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은 오늘(21일) 낮 1시 20분께 경찰특공대와 전경 5개 중대 400여 명을 투입해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김소연 분회장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이성규 위원장 등 2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또 기륭전자 직원들과 용역업체 직원 100여 명은 기륭전자 분회가 농성하던 농성장과 철탑을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하고 있던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과 용역업체 직원들 사이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편, 기륭전자분회는 어제(20일)부터 금천구 가산동 소재 기륭전자 정문 앞에 철탑을 설치하고 고공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농성에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몸싸움이 벌어져 시민이 다치고 사진기자의 카메라 장비가 훼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