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직총, 민주노총에 창립 축전
조선직총, 민주노총에 창립 축전
  • 성지은 기자
  • 승인 2008.11.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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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민주노총 창립 13주년 맞아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이 민주노총 창립 13주년인 11일 축전을 보내왔다.

조선직총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노동자분과위원회’ 명의로 보낸 축전에서 “민주노총은 지난 기간 남녘 노동자들의 권익과 참다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 앞장서왔으며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활동에서 언제나 민족의 기수가 되어 달려왔”다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 이행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애국운동에 계속 앞장서나가리라는 확고한 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선직총의 축전 전문

전국민주로동조합총련맹 앞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로동자분과위원회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리행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자주통일열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시기에 결성 13돐을 맞는 귀 단체에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 기회에 남녘의 전체 로동자들에게 보내는 북녘로동계급의 따뜻한 형제적 인사를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민주로총은 지난기간 남녘로동자들의 권익과 참다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 앞장서왔으며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활동에서 언제나 민족의 기수가 되어 달려왔습니다.

특히 6.15공동선언 발표이후 민주로총은 ≪우리 민족끼리≫를 민족자주와 단합의 기치로 높이 추켜들고 남녘로동자 단체들 사이의 굳건한 련대 단합으로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통일애국운동을 활발히 전개해나감으로써 겨레의 통일운동을 힘 있게 고무 추동하였습니다.

개인의 운명과 리익보다 분렬된 민족의 운명과 리익을 먼저 생각하며 조국통일을 위해 굴함 없이 투쟁해온 것으로 하여 귀 단체는 해내외 온 겨레의 커다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민족의 자랑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반통일세력이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한 의로운 활동을 벌리고 있는 민주로총을 시대착오적인 반통일파쑈악법에 걸어 악랄하게 탄압해 나서고 있는 것은 6.15의 기치 밑에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노력해온 귀 단체를 비롯한 모든 통일운동단체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용납할 수 없는 반통일행위입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정의이고 애국이며 통일입니다.

오늘 대세에 역행하는 반통일의 광풍이 세차게 불어와도 정의와 진보, 애국에로 향한 민주로총의 지향과 의지는 꺽을 수 없으며 온 겨레가 추켜든 6.15의 기치,≪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전 민족을 자주와 단합, 통일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로총과 전체 조합원들이 앞으로도 시대와 민족 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남녘의 로동자들과 굳게 련대단합하여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 리행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애국운동에 계속 앞장서나가리라는 확고한 기대를 표명합니다.

다시 한 번 결성 13돐을 맞는 귀 단체에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로동자분과위원회
주체97(2008)년 11월 11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