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전 조합원 참여 ‘사회연대기금’ 조성한다
사무금융노조, 전 조합원 참여 ‘사회연대기금’ 조성한다
  • 임동우 기자
  • 승인 2021.02.04 17:03
  • 수정 2021.02.04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대기금 조성·우분투비정규센터 설립 등 4일 대의원대회에서 의결
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사무금융노조 대의원대회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사무금융노조 대의원대회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이 4일 비대면 대의원대회를 열어 5만여 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결정했다.

대의원대회를 통해 결정한 임금협약 요구 방침에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임금인상안에 월 5,000원의 사회연대기금을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월 5,000원의 기금은 우분투재단으로 전달돼 노동시장 불평등·양극화 해소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한 대의원대회에서는 사무금융 비정규 노동자의 실태 파악과 함께 노동환경 개선 및 고용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우분투비정규센터 설치를 의결하고, 김필모 사무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이 외에도 사무금융노조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회사의 환경보호기업 투자원칙 등을 전체 사업장 단체협약협상 때 요구안으로 채택키로 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코로나로 더욱 취약계층은 어려워지고 양극화는 심화된 지금 시점에서 비정규직의 차별철폐투쟁과 미조직 조직화가 중요한 화두라 생각한다”며 “진정한 사회통합은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다. 존엄한 삶과 노동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