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3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최은혜 기자
  • 승인 2021.03.03 11:25
  • 수정 2021.03.0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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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이오닉5 출시
- 25일, 사전계약 시작… 한 시간 만에 1만 8,000대 계약
-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첫 신차

- 전망
현대자동차는 23일 공개한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첫 신차인 아이오닉5에 대한 사전예약을 25일부터 시작함.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개한 이후 처음 나온 신차임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5를 2만 6,000대 국내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임. 25일 9시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한 시간 만에 1만 8,000대가 계약됨. 이달 유럽에서 먼저 출시되는 아이오닉5는 4월 국내에 출시됨. 이달부터 울산공장에서 아이오닉5 양산된다는 보도도 있음

아이오닉5는 WLTP(World 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 기준 500km 이내로 주행거리가 설정됨. 단, 현대차의 양산차 중 최초로 800V 고전압 시스템(200㎾급 충전)이 적용됨.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은 400V 시스템(보통 100~150㎾급 충전)이 적용됨. 아이오닉5를 초고속 급속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하면 18분이면 80% 충전 가능

﹡ WLTP : UN 자동차 법규 표준화기구에서 준비한 새로운 연비 측정 방법으로 2017년 9월부터 EU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기준. 2017년 9월 이후 유럽에서 공개된 신형 전기차는 주행거리를 WLTP 기준으로 측정함

현대차의 아이오닉5 출시 이후 기아는 E-GMP 기반 첫 신차 CV를 이달 말 공개할 예정임. CV는 2월 9일 기아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 소개한 신차. 기아는 2026년까지 E-GMP 기반의 전기차 7종을 포함 총 11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제네시스 역시 올해 하반기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 2025년까지 현대차그룹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전기차는 23종에 이를 것으로 보임

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공개한 23일, 정부는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2021~2025)을 확정함.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24% 감축을 위해 785만 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힘.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 중심의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는 친환경차 라인업 구축이 시급 과제로 떠오름. 현재 쌍용차는 친환경차가 전무하고 르노삼성과 한국GM은 초소형전기차를 생산하는 중. 한국GM은 올해 2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임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전기차 출시가 활발한 가운데 극복할 과제는 안정성임. 24일, 국토교통부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장착된 현대차의 코나EV, 아이오닉EV, 일렉시티 버스 등의 리콜을 발표함. 2017년 11월에서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리콜 규모는 국내 2만 7,000여 대를 포함 총 8만 2,000여 대임.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셀 제조 불량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책임소재 규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임.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터리 생산업체까지 확인한 뒤, 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에 현대차가 생산한 전기차에 대한 불신은 여전할 수 있음. 안정성 이슈 극복이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보임

□ 완성차업체, 정년연장 논의에 불 지피나?
- 3일, 완성차업체 3개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의 정년연장 촉구 기자회견 예정

- 전망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2일 내부 소식지를 통해 “3일 국회에서 정년연장 입법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음. 기자회견에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기아자동차지부, 한국지엠지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년연장 입법화를 촉구한다는 게 기사의 핵심.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도록 하는 것인데, 완성차업체 3개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년연장 입법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짐

정년연장 관련해서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통해 제도 개편이 가능함. 현재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6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있음. 그러나 이는 정년연장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연령차별에 대한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임

매월 2회 이상의 상임위원회 개최와 매월 3회 이상의 법률안 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임. 국회의 입법 기능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관련 법안이 발의되지 않았고 4월 7일로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내년 5월에 있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로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수주 폭발하는 조선업계
- 한 주 동안 23척 수주

- 전망
한 주 동안 조선업계에서 발표한 수주 실적은 23척에 달함. 가장 먼저 22일, 한국조선해양에서 VLCC 3척과 PC선 3척, LPG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9척을 수주했다고 밝힘. 5,400억 원 규모. VLCC 3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 예정임. PC선과 LPG선, 컨테이너선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내년 상반기부터 2023년 하반기까지 인도 예정임

24일,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겸용선 6척과 VLCC 3척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함. 현대미포조선은 이탈리아의 선사로부터 5,710억 원 규모의 겸용선 수주를 따냈고 2024년 연말까지 인도하기로 함. 현대삼호중공업은 GS에너지로부터 올해까지 인도할 VLCC 3척을 수주함. 같은 날, 삼성중공업이 LNG선 옵션분을 1척 수주함. 25일에는 한국조선해양이 LNG벙커링전용선 1척을, 대한조선이 PC선 1척과 컨테이너선 2척 등 3척을 수주함

국내 5개 조선사의 올해 수주목표 합산액은 307억 달러로 지난해 수주실적보다 40% 이상 증가함. 조선업계에서는 올해 5개 조선사의 수주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일단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교역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또 IMO2020에 따라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조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선박의 폐선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 노후선박을 폐선하고 나면 그 자리에 새로운 배가 투입돼야 함. 특히 2000년 즈음에 선박 발주량이 급증했는데, 이를 대체할 새로운 배를 발주할 해운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러한 이유로 조선업계는 국내 조선사의 수주목표 달성을 점치는 중

□ 싱가포르,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 이유 공개
- 승인 6개월 만에 이유 공개
- 시장점유율보다는 유효 경쟁자 존재 여부 봐야

- 전망
2019년 7월,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EU,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함. 2019년 10월 카자흐스탄,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기업결합 승인 판정을 받음. 세 국가 중 기업결합 승인 이유를 공개한 국가가 없었으나, 기업결합 승인 6개월 만에 싱가포르가 기업결합 승인의 이유를 밝힘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조선시장을 두 갈래(유조선/벌크선,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LPG운반선)로 나눠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 CCCS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물리적 결합으로 두 기업의 결합회사가 조선시장에서 30~70%의 점유율을 보일 수 있다고 봤음. 그러나 이들은 조선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시장지배력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고 보고 있음. 입찰 중심의 조선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보다 중요한 게 유효 경쟁자의 존재 여부라는 게 CCCS의 주장

항간에서는 CCCS가 기업결합 승인 이유를 공개한 게 EU가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LNG선 시장의 독과점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하고 있는 상황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라는 견해도 나오는 중. 6개국 중 3개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했고, 특히 1개국에서는 시장지배력을 시장점유율이 아닌 유효 경쟁자의 존재로 판단해야 한다는 이유를 밝혔기에 한국과 일본, EU의 기업결합 심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임

□ 중국 열연가격 2011년 이후 최고가
- 전주 동기 대비 7.9% 인상

- 전망
중국 열연가격이 꾸준하게 상승 중.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건설업 부흥기임. 부족한 의료시설 건설을 비롯해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산업에 중국정부가 열심히 투자하고 있기 때문. 건설업이 흥하자, 건설에 필요한 철강 수요도 증가함. 철광석 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중. 이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중국 열연가격은 2011년 상반기 이후 최고가를 갱신함

중국 열연가격 상승과 함께 2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3월 열연가격 5만 원 인상을 결정함. 철광석 가격의 인상과 철강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 KG 동부제강 역시 3월 출하하는 냉연 가격을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이유로 인상함. 전 세계적으로 철강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4월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전망

□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 발족
- 한화시스템,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 참여
-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

- 전망
24일,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가 발족.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를 통해 미래형 도심 자동차(PAV, Personal Air Vehicle)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상용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됨. PAV 사업에 참여하기로 지난해 6월 결정했던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SK텔레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중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효성첨단소재 등 11곳이 24일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가 발족에 참여함

이미 지난해 6월,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 2025년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같은 달에는 산·학·연·관 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UAM Team Korea) 발족을 통해 미래형 도심 교통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함

정부는 탄소소재법 개정에 따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개원함.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 시장 창출, 전문기업 육성 등을 지원함. 정부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과 함께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발표, 5대 핵심 수요산업과 18대 중점분야를 설정함.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SOC 등이 5대 핵심 수요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현재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음. 정부는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얼라이언스를 통해 업종별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최상위 정책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는 방침

□ 중국 PC DRAM 가격 14% 증가
- DDR4 8GB 기준 전주 동기 대비 14.3% 증가해 36달러 기록

- 전망
17일로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남.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난 후 조사된 중국 PC DRAM 가격은 DDR4 8GB 기준 전주 동기 대비 14.3% 증가한 36달러임. 반도체업계는 올해 2분기에도 중국의 PC DRAM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 중. 중국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채굴이 활발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음. 가상화폐 채굴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메모리가 중요함. 양질의 제품이 필요한 수요처가 있기에 반도체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반도체 수급 문제에 발 벗고 나서
- 바이든 대통령, 반도체 수급 부족 해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 전망
미국 현지시각으로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개 주요 품목에 대한 공급망을 100일 이내에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임. 중국에 의존한 공급망을 해당 품목 생산 기업이 속한 동맹국이나 우호국을 통합 공급으로 공급망을 넓히겠다는 의도

미국에서 현재 문제가 큰 품목은 자동차용 반도체임. 미국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한파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과 물 공급 중단이 지속되고 있음.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역시 가동중단 장기화.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이 어려운 와중에 대만은 가뭄으로 물 공급이 중단됨. 대만에는 반도체업계 1위 기업인 TSMC 공장이 있음. 23일부터 TSMC는 물탱크를 동원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용수를 대고 있는데, TSMC가 물탱크를 동원하는 건 2015년 이후 처음임

현재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한국GM도 2월 8일부터 부평2공장에 한해 50% 감산에 돌입함. 현대차그룹은 상대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에서 자유롭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현대차그룹 역시 매일 반도체 재고를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짐. 당장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는 수준은 아니지만, 반도체 수급 불안정 이슈가 장기화되면서 양산 일정 조정 등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함

반도체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량 개발 등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는 향후 3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이번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 사태로 반도체업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에 투자한다는 보도도 많이 나오는 중이나, 반도체 팹 증설에 시간이 걸림에 따라 반도체 수급 불안정 문제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임

□ LG전자사무직노조 출범
- 25일,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노조설립신고서 제출
- 상급단체 없이 3일 설립신고증 나올 예정

- 전망
LG전자에 새로운 노조가 결성됨. 생산직 중심의 한국노총 금속노련 LG전자노동조합과 서비스직 중심의 민주노총 금속노조 LG전자지회에 이어 세 번째임.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는 “회사의 필요에 따라 당연한 듯 이루어지는 연장근로, 이에 대한 명시적·묵시적 강요는 오히려 ‘사무직’이라는 미명하에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자행됐다”며 “노력의 결실이 LG전자의 구성원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또한 그 노력의 현장이 좀 더 쾌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는 이유로 노조를 결성했다고 밝힘.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는 25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음. 노동계 관계자에 따르면, 3일 이들의 노조설립신고증이 교부될 예정임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는 교섭단위 분리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임. 생산직, 서비스직, 사무직의 노동환경이나 노동조건이 많이 다르기 때문. 현재 교섭대표노조는 한국노총 금속노련의 LG전자노조임. LG전자는 사무직 3만 명, 생산직 8,000명, 서비스직 3,000명 정도로 구성됨. 사무직이 가장 많은데, 교섭대표노조는 생산직 중심이기에 다수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음. 이번에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결성 과정에서 사무직의 호응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의 덩치가 금방 커질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음

□ 노트북에 LCD 대신 OLED 들어가나?
- 노트북 제조사 올해 OLED 패널 탑재 노트북 출시 계획
- 애플은 2022년 iPad에 OLED 패널 적용 계획

- 전망
LCD 패널 가격의 오름세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노트북 제조사들이 OLED 패널에 주목하고 있음. 지난해 4월 Razer를 시작으로 Allenware, Dell, HP, ASUS, Lenovo 등에서 잇따라 OLED 패널이 탑재된 노트북을 출시함. 올해도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출시가 예정됨. 이미 Allenware, Gigabyte에서는 올해 1월 추가로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했고 ASUS가 올해 중 2대의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출시를 계획 중임. 특히 애플은 2022년에 새로 출시할 iPad에 OLED 패널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임. 4,000만 대 이상 생산되는 iPad 중 OLED iPad가 1,000만 대 정도 될 것으로 보임

지난해 2분기부터 노트북용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함. 그동안 OLED는 LCD보다 비싼 가격과 짧은 수명으로 수요가 많지 않았음.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로 인한 노트북 수요 급증도 있지만, LCD 패널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LCD 패널 가격과 OLED 패널 가격차가 크지 않고 기술 개발을 통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서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임. 또 LCD 패널의 주도권을 중국이 쥐면서 다수의 디스플레이 사용 기업이 공급망 확장을 위해 OLED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국제 유가 동향(1일 기준)
- WTI(서부텍사스유) $60.64/bbl (전일 대비 $0.86, 1.39% 하락)
- Dubai(두바이유) $62.28/bbl (전일 대비 $0.66, 1.05% 하락)
- Brent(브렌트유) $63.69/bbl (전일 대비 $0.73, 1.13% 하락)

- 전망
4일, OPEC+가 석유 생산량 결정을 위한 회의를 함. 4월부터 OPEC+에서 석유를 하루에 50만 bbl씩 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큼. 게다가 현재 하루에 100만 bbl씩 자발적으로 감산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의 석유 증산을 결정하면 감산조치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어 석유 생산량이 하루 150만 bbl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국제유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다만, 현재 미국의 한파로 등유, 휘발유, 경유 등의 사용량이 많음. 이미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콕’이 유행하면서 정제유 수요는 높은 상황. 미국이 한파로 인한 전력난을 겪으며 정제공장 가동이 어려워 정제마진은 bbl 당 4.7$로 오른 상황임. 당분간 정제마진의 오름세와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