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장에 박배일 후보 당선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에 박배일 후보 당선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1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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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종료 후 선거운동 진행 ‥ 선관위, 경고 조치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6기 임원으로 기호 2번 박배일 후보조가 당선됐다.

대구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임원선거 당선자 확정 공고’를 내고 “기호 2번 박배일 후보조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지역본부 제6기 임원선거는 기호 1번 윤병태-권택흥-노의학(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후보조와 기호 2번 박배일-서수녀-김형계 후보조가 출마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치러졌다.

개표 결과 전체 선거인 18,125명 중 12,684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투표율 66.98%), 무효표는 964표(투표자 대비 7.6%)로 집계됐다. 기호 1번 윤병태 후보조가 5,081표를 득표했으며(득표율 40.06%), 기호 2번 박배일 후보조는 6,639명의 지지를 받았다(득표율 52.34%).

박배일 본부장 당선자는 대구리스금융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으로 현재는 공공서비스노조 대경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수녀 수석부본부장 당선자는 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이고, 김형계 사무처장 당선자는 상신브레이크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으로 3기 금속노조 사무처장을 지낸 바 있다.

확정 공고가 늦어진 데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자 수가 많고 투표함이 많아 집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만약 개표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기간을 통해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기호 2번 후보조가 선거운동기간이 종료된 후 선거운동을 진행한 데 대해 선관위가 공문을 보내 경고한 바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 건에 대해 상대방 후보 쪽에서 문제제기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