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종교계가 함께 하는 행복 나눔 김장
기업ㆍ종교계가 함께 하는 행복 나눔 김장
  • 윤나리 기자
  • 승인 2008.11.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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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ㆍ불교ㆍ기독교ㆍ성공회, 조계사서 함께 김치 5만5천 포기 담가

▲ SK와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가 25일 서울 조계사에서 개최한 '2008 행복나눔 김장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 성공회 푸드뱅크 김재열 신부.

경제위기로 인한 ‘체감 한파’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과 종교계가 함께 행복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가져 화제다.

SK그룹 자원봉사단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3개 종단이 소속된 ‘먹기리나누기 운동협의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행복 나눔 김장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SK그룹 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 SK 임직원 300여명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 대한성공회 관구장 박경조 주교 등 종단 대표와 자원봉사자, 56사단 군인 등 모두 800여명이 참여했다.

김신배 사장은 “사랑과 정성, 그리고 화합의 의미를 가득 담은 ‘행복김치’가 경제 한파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담근 김치 5만5000여 포기(약 110톤)는 1인 1끼 기준으로 110만 여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수도권 무료급식소와 복지시설 등 217개 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60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