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정부에 내수 진작 지원책 건의
완성차 업계, 정부에 내수 진작 지원책 건의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11.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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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 제출
국내 완성차업체의 모임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가 정부 관계부처에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27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에 자동차 내수 진작 지원과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 등의 내용을 요청했다.

협회에 따르면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 한미 FTA 비준 지연에 따른 보완책 강구 ▲ 유류세 인하 ▲ 할부금융사 수요자 금융지원 ▲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폐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을 위해 ▲ 비영업용승용차의 부가세 매입세액 불공제 개선 ▲ 자동차 제조공정 중 생산차량에 직접 주입된 유류의 ‘교통에너지환경세’ 공제 ▲ 수도권 저공해자동차 보급제도 중장기 개선 ▲ 수도권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기준 개선 ▲ 자동차 환경 및 안전기준의 국제화를 주문했다.

그리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해 ▲ 장기저리 R&D·시설투자자금 ▲ 운영자금 지원을, 친환경·고효율 그린카 보급 확대를 위해 ▲ 10년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R&D 지원을 요청했다.

협회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산업도 본격적인 판매급감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의 내수 진작을 통한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건의서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