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 “세월호참사 문화예술작품을 보내주세요”
4·16재단, “세월호참사 문화예술작품을 보내주세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5.14 11:45
  • 수정 2021.05.14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흩어진 기억을 모읍니다”
내달 11일까지 4.16생명안전공원 전시 위한 문화예술작품 수집

 

(자료=4·16재단)
(자료=4·16재단)

4·16재단(이사장 김광준)이 4.16생명안전공원 전시를 위해 세월호참사 관련 문화예술작품 및 기록 작품을 수집한다. 4·16재단은 14일 “세월호참사 이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참사와 관련한 문화예술 작품들이 만들어졌다”며 “이런 문화예술작품들을 한데로 모아 세월호참사의 가치와 의미를 많은 이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4.16생명안전공원은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건립 예정인 세월호참사 추모공원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세월호참사 희생 단원고 학생들의 봉안기가 이곳에 안치될 예정이며, 안산은 물론 전국 시민들에게 생명과 안전 교육의 장, 문화예술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건립을 위해 지난 2월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으며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4·16재단은 4.16생명안전공원에서 진행될 전시회를 기획 중이다. 전시 기획에 앞서 세월호참사 관련 문화예술작품 및 기록의 리스트를416museum.org에서 6월 11일까지 한 달간 수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4·16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메일(sewol.arts@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은 “문화는 치유와 기억의 힘을 갖고 있다”며 “그런 기억과 치유가 한 곳으로 모여 내는 시너지는 엄청난데 많은 이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4·16재단은 4.16세월호참사 피해 가족과 국민의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아 2018년 5월 12일 발족했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재정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4·16재단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