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위기 극복 위한 노사합의문 발표
기아차, 위기 극복 위한 노사합의문 발표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1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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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고용안정, 노조는 지속성장 위해 노력키로
ⓒ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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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사가 고용안정과 지속성장을 위한 노사합의문을 발표했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4일 소하리공장에서 조남홍 사장과 김상구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설명회를 갖고 ‘기아자동차 노사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은 ▲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 평생일터 실현 ▲ 투명한 노사관계 구축 ▲ 성공적 신차 확보 및 안정적 라인 운영 ▲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당면한 경제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공동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함으로써 종업원들의 고용안정과 비전 있는 평생일터를 실현키로 했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물량 재배치와 혼류생산 등을 통해 라인 간 불균형 해소 및 라인별 안정적 운영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물량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12월부터 카니발 공장에 프라이드를 혼류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신차의 품질확보 및 적기 공급,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성공적 신차 진입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한 채용규정을 준수하고 입사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로 했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결식아동·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