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대화 위해 집중투쟁 철회
보건의료노조, 대화 위해 집중투쟁 철회
  • 박석모 기자
  • 승인 2008.12.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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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문제·산별현장교섭 대화 통해 타결 요구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강남성모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대화를 통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 성명서를 내고, “28명의 파견직 노동자들이 집단해고당한 지 70여일에 이르고 있으며 파견직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남성모병원이 대화와 교섭을 통한 평화로운 해결 요구를 무시한 채 경찰력과 물리력을 동원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비정규직 투쟁을 핑계 삼아 산별현장교섭마저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와 장기화되고 있는 산별현장교섭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12월 집중교섭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12월 집중교섭을 위해서는 노사간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노사가 해결의지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12월 9~10일로 예정돼 있는 강남성모병원 집중투쟁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강낭성모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보건의료노조의 이 같은 제안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