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소형차·R&D 투자 집중”
정몽구 회장, “소형차·R&D 투자 집중”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12.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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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R&D센터 회의 “신흥시장 공격적 개척”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소형차와 R&D에 대한 집중 투자를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R&D센터 회의에서 “최근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영위기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고 소형차 경쟁력을 키워 미래의 새로운 성장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환경친화적인 차량개발을 통하여 미래시장을 선도하고 고연비, 고품질 및 고급화된 디자인을 갖춘 경쟁력 있는 소형차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해 가야 한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신흥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지금 어렵다고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면 미래성장을 장담하기 힘들다”며 “친환경, 핵심기술 등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 차량 개발 등 향후 기술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경쟁력 향상, 품질향상, 상생협력을 통해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여 고용안정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미래 초일류 글로벌 자동차기업이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