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노조자문위, '한국 노동탄압 심각' 우려 표명
OECD 노조자문위, '한국 노동탄압 심각' 우려 표명
  • 봉재석 기자
  • 승인 2008.12.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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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차원 강력한 개입ㆍILO 진상조사단 구성 요구

▲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가운데)이 16일 오전 민주노총 기자실에서 열린 '한국정부의 노동탄압에 대한 국제노동계의 연대활동' 기자회견에서 브리핑 중이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민주노총(위원장 이석행)은 16일 오전 민주노총 기자실에서 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TUAC)가 한국의 노동탄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OECD 차원의 강력한 개입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노총에 의하면, 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는 지난 11~12일 양일간 파리 OECD 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윤해모 현대자동차 지부장 1년 실형 등 한국 정부의 노동탄압 현황에 대해 보고받으면서 한국 정부는 ILO와 OECD로부터 다양한 감시와 권고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노동기본권이 거의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중단된 'OECD 감시과정'을 포함한 OECD 차원의 강력한 개입과 ILO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15~18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노총(ITUC) 일반이사회에 참여해, '국제노동계 진상조사단'을 포함한 보다 강력한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