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5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손광모·백승윤·강한님·박완순·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5.25 13:42
  • 수정 2022.05.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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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자동차 혁신 역량 양극화 심화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3일 ‘흔들리는 자동차 산업의 양대 혁신 축’이라는 이슈페이퍼를 발행해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과 인력 예산 지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언
- 국내 자동차 산업의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2021년 8조 8,4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임. 추이를 고려해도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임
-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4,094억 원 증가했으나, 르노삼성·쌍용차의 투자는 999억 원 감소함. 또한 부품기업 중에서도 현대차그룹 비계열 부품기업의 투자는 378억 원 감소.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기업은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현대위아 등임. 비계열 부품기업은 만도, 한온시스템, 서연이화 등임
- 특히 비계열 부품기업 중 3분의 2가 투자에 차질을 빚고 있음.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기업 간 혁신역량 격차의 확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전망”이라면서, “자동차 산업 지원 예산 확충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성장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

▷ 전망
- 한국의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 투자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미진한 실정임.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 투자액은 2020년 기준 독일 59조 원(부품산업 24조 원), 일본 33조 원(11조 원), 미국 30조 원(7.3조 원), 중국 12조 원(6.8조 원)을 기록. 이에 비해 한국은 8.6조 원(3.7조 원)에 그침
- 이러한 경향은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 인력구조에도 반영. 자동차 엔지니어 인력은 2020년 기준 미국 11만 명, 독일 12.64만 명으로 증가세를 보임. 반면 한국은 3.71만 명으로 2018년 대비 –2.4% 감소
- 현재 한국에서는 자동차 산업 전환과 관련해 고용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임. 하지만 한국보다 산업 전환이 앞선 독일, 미국 등에서는 지난 시기 고용이 오히려 증가했음. 이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인력의 유지 보존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임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연 144만 대 생산
- 현대차 그룹이 19일 2030년까지 국내에 총 21조 원을 투자해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44만 대로 늘리겠다고 알림.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 ▲전용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 ▲부품·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전기차 관련 다각도의 신사업을 모색하는 전략제휴 등에 투자한다는 것
- 현대차그룹은 2030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을 323만 대, 글로벌 전기차 12%대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함

▷ 전망
- 지난 9일 현대차 북미법인에서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강하게 반발. 단체협약 위반 및 국내 투자 계획이 부재하다는 것. 일각에서는 이번 국내 투자 계획 발표가 ‘노동조합 달래기용’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개발 시 자국을 우선하는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임. 다만 5월 10일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에 돌입한 점을 고려할 때, 시기상 미국 투자 건이 교섭의 쟁점으로 떠오르게 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임
- 한편 현대차 그룹의 국내 전기차 투자 계획을 보면, 생산 방식 및 고용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됨.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유연 생산 시스템, 맞춤형 물류 시스템,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내용
- 현대차그룹은 HMGISC의 기공식이 있었던 2020년 11월 “HMGICS의 소규모 전기차 제조 설비에는 고도로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도입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각종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이다. 생산 라인을 따라 동일한 모델을 일괄적으로 조립하던 기존 공정에서 벗어나, ‘셀(Cell)’ 단위로 구성된 조립 환경에서 다양한 모델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알린 바 있음
- 이러한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노동조합의 참여와 노동자의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현대차지부의 지적임. 현대차지부는 현대차그룹의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 “국내 공장 21조원 투자, 63조원 투자 이런 뜬구름 잡는 여론몰이식 투자 계획은 안 된다. 규모, 시기, 장소가 담긴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 투자 계획 및 방식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짐

□ 자동차개소세 감면 또 6개월 연장?
- 기획재정부가 22일 “승용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는 조치를 7월 이후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함
- 승용차 구입 시 개소세 5%와 교육세(개소세액의 30%), 부가가치세가 부과됨. 문재인 정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말까지 1년 6개월간 승용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30% 인하한 바 있음.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부응책으로 2020년 상반기 개소세를 70% 인하해 1.5%를 부과함. 하반기에는 기존 인하 폭을 30%으로 되돌림
- 2021년에도 개소세 인하정책은 한 차례 연장되며 연말까지 이어졌음.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개소세 인하 유지. 이번에 한 차례 더 연장된다면 만 4년 6개월째 개소세가 감면되는 것

▷ 전망
- 개소세 30% 인하 혜택은 100여만 원으로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음. 그런데 개소세 감면 정책이 이어진 지 햇수로 5년째임. 한시적인 조치를 상시적으로 소비자가 받아들이면서 향후 세제 원상 복원 시 소비자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 특히 개별소비세가 사치성 소비재에 매기는 세금인 점을 고려할 때, 자동차 개소세 폐지론까지 대두될 수 있음

 

□ 클락슨 조선가 지수(24일 기준)
- 신조선가 지수 159.0p(전주 대비 +0.8p)
- 중고선가 지수 213.3p(전주 대비 +0.1p)

□ 2022년 1분기 발주 선박 중 대체연료 활용 가능 선박 61%
-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발주된 선박 중 61%가 대체연료 활용가능한 선박이라도 밝힘. 구체적으로 ▲LNG추진 57%(101척, 930만GT) ▲메탄올추진식 3.4%(4척, 60만GT) ▲에탄추진식 0.6%(2척, 10만GT) ▲배터리하이브리드추친식 0.7% 등임
- 또한 나머지 39% 중 ▲암모니아 레디 12%(26척, 200만GT) ▲LNG 레디 1.4%(10척, 20만GT) ▲수소 레디 0.1%(3척, 1.5만GT)임. 해당 선박은 추후 대체연료 선박으로 개조가 가능

▷ 전망
- 대체연료 선박 발주 비중이 크게 늘고 있음. 2021년 신규 수주량 중 대체연료 추진선 비중은 32.7%(449척)이었음. 2016년 46척에 비해 크게 상승.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인 선박 중 대체연료 추진선 비중이 2022년 4.5%로 2017년 2.2% 대비 증가. 올해 안에 5%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
- 한편 스크러버 개조 건수는 감소세를 보임. 2020년 3월 스크러버 개조 선박은 120척에 달했으나 2022년 3월 기준 20척으로 급감. 다만 클락슨리서치는 고유황유(HSFO)와 초저유황유(VLSFO) 간 가격 차이가 최근 톤당 약 300달러로 고점을 향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선대 내 스크러버 선박 비중이 24%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함

□ 수주 실적
- 삼성중공업 18일 그리스 선사 TMS로부터 LNG선 2척 수주함. 선가는 척당 2.31억 달러, 납기일은 2026년 3월
-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가 선정한 선사들이 LNG선을 발주. 총 15척 발주 계획에서 현대중공업이 2척, 현대삼호중공업이 2척, 삼성중공업이 3척 수주함.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은 1척당 2.3억 달러 규모, 2025년 상반기 인도 예정. 삼성중공업은 1척당 2.2억 달러 규모, 2026년 1월 인도 예정

□ 러시아 경제제재 여파
- 대우조선해양, 러시아 선주가 발주한 LNG운반(선쇄빙선) 계약을 해지. 해당 선박은 2020년 10월 발주된 LNG 운반선 1척, 대금 규모는 3,379억 원임. 계약 해지 사유는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한 대금 지금 이행 차질임
- 삼성중공업이 2019년 러시아 국영조선소 즈베즈다와 공동으로 추진한 5조 원 규모의 LNG운반선 프로젝트를 러시아 현지 조선소에서 마무리한다는 보도가 나옴. 다만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금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

▷ 전망
-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국내 조선사에 그 여파가 미치고 있음. 국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대러시아 수주 잔량은 약 9조 원에 이름. 이중 가장 큰 우려를 보이는 곳은 삼성중공업임. 약 6조 3,500억 원 어치의 수주잔량이 남아 있음. 대우조선해양 2조 원, 한국조선해양 6,000억 원 순임

□ 국내 중형조선소 구조조정 마무리
- 20일 대한조선(DHSC)이 KHI그룹 컨소시엄과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함. KHI그룹 컨소시엄에는 재무적 투자자(FI)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SG PE가 참여하고 있음
- 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에 자리한 중형조선소로 2004년 설립됨. 벌크선을 주로 생산함. 과거 대주그룹 계열사였지만, 2009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워크아웃 대상이 됨. 이후 산업은행 관리 하에 새 인수자를 물색했지만 실패. 2011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위탁경영을 맡아옴

▷ 전망
- 대한조선을 끝으로 국내 중형조선소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음. HSG성동조선(2020년 5월, 옛 성동조선해양), 대선조선(2021년 4월), K조선(2021년 7월, 옛 STX조선), HJ중공업(2021년 12월, 옛 한진중공업) 등임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중형조선소는 신규 수주 급감, 환율급등에 따른 KIKO(knock-in knock-out)손실과 발주 계약 취소 등으로 상당수가 파산하거나 구조조정되는 과정을 겪음. 국내 조선업체는 2007년 기준 22개사에서 2013년 11개사로 급감. 그러나 최근 조선업 경기 활성화 등으로 방치됐던 중형조선소에 투자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
- 그러나 중형조선소의 회생 움직임에도 금융권의 적절한 지원이 미비한 상황.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을 중형조선소에 내주길 거부하는 것. 국내 중형조선소의 경우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주고 RG를 발급. RG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조선사 측의 인도 지연이나 파산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금융기관이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환급하기로 약정하는 것. 선박 건조계약 체결 시 필수 요소임. RG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주를 하고도 정작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것
- 금융권에서는 중형조선소에 할당된 RG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는 입장. 하지만 중형조선소들은 현재 금융권에서 설정한 RG 한도가 수주량이 미비했던 2010년대 중후반 기준으로 설정돼 있다며, 수주량이 급증하는 현재 상황을 금융권에서 고려하지 있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 대우조선해양 2022년 1분기 실적
- 16일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 1조 2,45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손실 4,701억 원(연결기준)
- 대우조선해양은 예상보다 큰 영업손실액에 대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자재 가격 상승 ▲외주비 상승 등으로 약 4,000억 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힘
- 다만 올해 1분기 만에 2022년 목표 수주량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선박이 인도되는 시점에 실적 개선이 기대됨

 

□ 미국 철강 수출 규제 완화 논의되나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21일 열린 ‘한미 상무장관 회담’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미국에 철강 수출 규제 완화를 요청함
- 이창양 장관은 “공급망 안정 차원에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시장접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미국 내 수요기업과 우리 현지 투자기업들의 철강 수급 원활화를 위해 232조 조치의 유연성 제고”를 요청함

▷ 전망
- 미국은 2018년부터 보호무역 흐름을 유지 중. 철강과 관련해서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주요 철강 제품에 25% 이상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음. 미국의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타국의 철강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전략
- 이에 한국 철강 제품에도 관세가 부여되고 있음. 이는 수출의 감소로 이어짐. 한국철강협회는 2018년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철강재가 3만 440만톤으로 2017년 대비 3.9%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음. 2019년 0.2%, 2020년 5%, 2021년 6.1% 등 감소율은 늘어나는 추세였음
- 철강재 수출 규제가 완화되면 한국 철강업계 수출 실적도 회복 가능할 전망

□ 현대제철-에너지기술연구원·지질자원연구소와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
- 현대제철이 최근 두 차례의 MOU를 각각 맺고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 20일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기술),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를 체결
- 23일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 전망
- 현대제철은 지난해 2,862만 톤의 탄소를 배출. 포스코(7,567만 톤)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양. 이에 현대제철도 분주하게 탄소 저감 사업 기반을 꾸리는 중. 10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탄소 저감에 초점을 맞춘 이름을 사용하기로 함. ▲경영지원본부 비즈니스지원실을 미래경영전략실 지속가능경영팀으로 ▲저탄소엔지니어링실을 저탄소전략추진실로 ▲플랜트엔지니어링팀을 저탄소운영기획팀으로 바꿈.
- 최근 이어진 두 번의 MOU도 현대제철의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음. 에너지기술연구원과는 수소생산, CCUS, 무탄소 연소 등의 기술 개발을 추진. 현대제철은 CCUS 기술들을 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는 탄소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의 기술에 협력하기로 함

□ 인도, 철광석 수출 관세 인상
- 인도 정부가 21일 철광 수출 관세를 조정. 자국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철광석 관세를 30%에서 50%로 상향한 것. 이는 인도가 2012년 수출 관세를 30%로 조정한 이후 처음 있는 일

▷ 전망
- 인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철강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에 속함.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도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연간 철강 수요가 10% 내외로 증가할 것을 전망한 바 있음. 인도 정부가 철도와 항만 등 공공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가 차원의 철강이 필요한 것
- 때문에 인도 철강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철광석 확보가 중요함.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도 철강 업체들이 철강 수출을 막기 위해 정부에 관세 조정을 요청했다는 주장 있음
- 국내 철강업계는 큰 영향 받지 않을 전망. 호주나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수입해왔기 때문. 그러나 인도는 주요 철광석 수출국이었고, 관세가 크게 상향된 만큼 국제 철광석 가격 전반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음

 

□ 우크라이나 철도청, 새 노선에 현대로템 열차 투입
- 우크라이나 철도청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가 20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쇼스타카까지의 노선을 개설하고 현대로템 열차를 투입하겠다고 밝힘

▷ 전망
-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현대로템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음. 현대로템은 2010년 우크라이나 철도시장에 진출한 바 있음. 현대로템은 2010년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90량 준고속 전동차 공급을 계약하고, 2012년부터 납품을 시작함. 이후 차량의 유지보수 사업도 수주함. 2017년에는 현대종합상사와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운영기관인 URSC(Ukraine Railway Speed Company)와 648억 원 규모 전동차 유지보수 연장계약을 체결함
- 이번 새 노선에 투입되는 열차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2년 공급했던 열차. 이번 노선과 열차는 우선 피난민 운송과 긴급 물자 운송에 활용될 예정임

 

□ 5월 2주(24일 기준) 반도체 가격
-DRAM : DDR4 16G 6.681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 3.405달러(전주 대비 –0.18%)
-NAND : MLC 64Gb 4.004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55달러(전주 대비 동결)

□ 한미 정상, ‘반도체 동반자 관계 강조’
- 지난 20일 미 바이든 대통령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함. 평택 공장에서 한미 정상은 반도체 등 첨단기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의견을 연설을 통해 나누며 양국 간의 반도체 동반자로 중요성을 강조함

▷ 전망
- 바이든 대통령 방한으로 한미 양국 사이 반도체 동맹 관계는 단단해질 전망임. 미국이 반도체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중국을 제외한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 작업에 착수한 만큼 반도체 생산에 특화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은 중요함. 반도체 설계에 강점을 가진 미국이 한국과 공조에 나설 경우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옴. 세계 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의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대만이 중국과 갈등이 발생할 경우 한국의 역할이 부상될 수 있기 때문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 역시 이러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음
- 또한 업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가 평택 공장을 방문한 것도 주목하고 있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 설계 기업인 퀄컴은 삼성전자 위탁 생산 주요 고객임. 삼성전자가 이번 방문에서 3나노미터 반도체를 소개했는데, 삼성전자 경쟁사인 TSMC보다 3나노미터 반도체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퀄컴이 차기 3나노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 한편 한미 반도체 동맹이 공고화되는 가운데 한중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음. 중국이 삼성전자의 최대 매출처임과 동시에 중국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임

 

 □ LCD 가격 급락에 2023년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 절반 감소 전망
- 코로나19 특수로 급등했던 LCD 패널 가격이 엔데믹으로 급락하면서 내년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가 올해보다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LCD와 OLED 장비 투자 규모가 53억 달러로 올해보다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전망
- 보고서에 따르면 LCD가 19억 달러, OLED가 34억 달러로 각각 올해보다 79%, 42% 줄어들 것으로 전망함. 패널 판가 하락과 수급 상황 악화로 인해 패널 제조업체들이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임.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LCD패널 가격은 꾸준히 오르다 지난해 중반기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탐. 엔데믹에 따른 비대면 수요 감소 등이 수요 감소의 원인임. 다만 내년을 지난 2024년에는 투자 규모가 116억 달러, 2025년에는 133억 달러로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함
-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의 수익성 감소로도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남. LG디스플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8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 감소함. 매출은 작년 동기 대기 6% 줄어든 6조 3,715억 원으로 집계됨. 수요 부진과 LCD패널 가격 하락세 영향을 받은 것임.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조치 등으로 인한 물류 및 부품 수급 문제도 영향을 미침. 업계에서는 2분기 수익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임

□ 현대모비스, 가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 22일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힘. 34인치 초대형 화면으로 초고해상도인 6K급 OLED 패널이 사용됨.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것으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방식임. 화면이 상하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라고 불리기도 함

▷ 전망
-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3대 핵심 모듈 중 하나인 운전석 모듈 양산하고 있음. 이번 기술 개발로 인해 한 단계 도약하는 기술 축적을 이뤄냄.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기존 핵심 부품 기술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됨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함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9% 인상 임금협상 최종 체결
- 18일 삼섬디스플레이 노사는 2022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에서 진행함. 전년 대비 임직원 연봉을 평균 9%(기본 인상률 5%, 성과 인상률 4%) 인상하기로 함. 또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임금협상을 확정함. 복리후생측면에서는 유급휴가 3일을 신설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림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5/16~5/19)
- 보통휘발유 1,963.6원/ℓ (전주 대비 +21.0)
- 자동차용 경유 1,976.4원/ℓ (전주 대비 +36.7)
- 실내등유 1,485.8원/ℓ (전주 대비 +27.3)

□ 주간 국제 유가 동향(5/16~5/19)
- Dubai(두바이유 )108.7$/bbl (전주 대비 +4.0)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20일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2022년 5월 3주 주간 국내유가동향’ 발표. 5월 3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0원 오른 1963.6원/ℓ을 기록함.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6.7원 상승한 1976.4원/ℓ임
- 특히 경유가격은 24일 오전 10시 기준 1999.73원/ℓ으로 2,000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감. 휘발유와 가격 역전 현상도 2주째 계속되고 있음. 경유가격은 지난 1일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3일 1903.93원 수준까지 내려갔으나, 국제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휘발유 가격도 넘어섬.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정부와 국회에 경유 가격 폭등 대책 등을 비롯한 요구안을 내걸고 6월 1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기도 함.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노동자들은 “월 200만 원 이상 비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며 경유값 급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국 상하이시 봉쇄조치 완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