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맞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임종린 지회장에게 우분투상 수여
3주년 맞은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임종린 지회장에게 우분투상 수여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6.23 21:13
  • 수정 2022.06.23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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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활동에 모범 보인 ‘사무금융노조 AXA손해보험지부와 SK매직지부’, ‘희망연대노조 딜라이브지부’ 노동조합상 수상
23일 오후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창립 3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제3회 우분투상 시상식을 열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균, 이하 우분투재단)이 23일 오후 창립 3주년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과 제3회 우분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신필균 이사장과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 존중 사회를 열어가자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함께 열린 제3회 우분투상 시상식에서는 대상격인 우분투상을 임종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지회장이 수상했다. 우분투재단은 “파리바게뜨 제빵사 등 노동자의 인권 침해 상황을 53일간 단식투쟁으로 알려 전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노동조합상으로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사회연대활동을 꾸준히 해온 사무금융노조 AXA손해보험지부와 SK매직지부, 희망연대노조 딜라이브지부가 수상했다.

AXA손해보험지부는 단기계약 콜센터 노동자가 해고를 당했고, 최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 해고 판정을 받을 때 지원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SK매직지부는 정규직노동조합으로 출범했으나 이후 SK매직MC, 특수고용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받으며 함께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등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딜라이브지부는 2010년 설립돼 노동조합 활동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설립’, ‘네팔 학교 짓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대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노사연대기금 출연기관 감사패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금융투자협회, 서민금융진흥원, 신한아이타스, 처브라이프생명보험, SK증권 노사가 수상했다.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아프리카 코사족의 말이다. 이를 딴 우분투재단은 ‘차별 없는 일터, 함께 잘 사는 사회’를 기조로 상생(비정규직 차별 해소), 연대(비정규직 개선 노력 지원), 책임(사회 양극화 해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이다. 사무금융노조‧연맹 소속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2019년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