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강한님·박완순·정다솜·백승윤·임혜진 기자
  • 승인 2022.07.06 10:26
  • 수정 2022.07.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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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자동차 판매량 

-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6월 판매량(반조립제품 수출 제외) 64만 5,852대(전년 동기 대비 -2.2%)
- 내수 12만 1,153대(전년 동기 대비 -10.1%)
- 해외 판매 52만 4,699대(전년 동기 대비 -0.1%)

- 현대차: 34만 534대(전년 동기 대비 -4.5%)
- 내수 5만 9,510대(전년 동기 대비 -13.0%)
- 해외 판매 28만 1,024대(전년 동기 대비 -2.5%)

- 기아: 25만 8,610대(전년 동기 대비 +1.8%)
- 내수 4만 5,110대 (전년 동기 대비 -8.5%)
- 해외 판매 21만 3,500대 (전년 동기 대비 +4.3%)

- 한국지엠: 2만 6,688대(전년 동기 대비 -0.7%)
- 내수 4,433대(전년 동기 대비 -22.8%)
- 수출 2만 2,255대(전년 동기 대비 +5.3%)

- 르노삼성: 1만 2,011대(전년 동기 대비 -15.2%)
- 내수 7,515대(전년 동기 대비 +34.0%)
- 수출 4,496대(전년 동기 대비 -47.5%)

- 쌍용차: 8,009대(전년 동기 대비 –5.8%)
- 내수 4,585대(전년 동기 대비 -19.9%)
- 수출 3,424대(전년 동기 대비 +23.2%)

▷ 전망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6월 판매량은 64만 5,852대로, 지난해 6월(66만 239대)보다 2.2% 감소함. 해외 판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내 판매는 큰 폭(-10.1%)으로 줄었음. 이를 두고 반도체 수급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은 계속되고 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옴. 매월 자동차 판매량 감소폭이 조금씩 줄고 있고, 해외 판매는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임

□ 독일 검찰, ‘배기가스 조작 혐의’ 현대차·기아 압수수색
-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현지시간) 디젤차량에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혐의로 현대차·기아의 독일과 룸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함

▷ 전망
- 구체적으로 현대차·기아는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약 21만 대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음. 문제가 된 엔진 소프트웨어는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부품업체 보쉬와 델피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장치가 부착된 차량은 2020년까지 판매된 것으로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파악하고 있음. 이 장치는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가동을 줄이거나 끄도록 해서 허가된 양 이상의 산화질소를 차량이 내뿜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었다고 함. 이에 대해 현대차·기아는 “회사는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힘. 현대차·기아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리콜을 비롯해 막대한 규모의 배상을 할 수도 있음. 한편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이미 2015년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의 ‘디젤게이트’ 이후 유럽 내 대부분 완성차 브랜드가 가솔린과 전기차로 제품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현대차그룹이 이번 이슈로 영업 위축이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전망함
- 아울러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4일 “독일 당국이 현대차·기아 10개 모델에 대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배기가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힘. 그린피스는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과 독일 환경단체인 독일환경행동(DUH)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행한 검사 결과를 입수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함

□ 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차, 구조조정 생각 안 해”
-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B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5일 “(인수 이후) 구조조정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쌍용차가 앞으로 흑자를 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구성원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힘

▷ 전망 
-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함. 또한 “자금 조달과 (관계인집회에서) 채권단 동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 과정을 밟아 나갈 예정으로, 이전의 아픔이 반복되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함. KG그룹은 인수자금 3,355억 원과 운영자금 5,645억 원 등 총 9,000억 원을 투입해 쌍용차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임
- 경영 정상화를 위해 쌍용차는 토레스를 포함해 2024년까지 신차 4종을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토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중형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4년 중반에는 과거 코란도를 재해석한 새로운 코란도를, 같은 해 하반기에는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하겠다”며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2년 이내에 옛 SUV 명가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함

□ 현대차노사, 2주 만에 단체교섭 재개
-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5일 오전 ‘1차 중앙쟁의대책회의’ 열고 만장일치로 임금협약 단체교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힘

▷ 전망
-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2일(12차 본교섭) 단체교섭 결렬 이후 2주 만인 6일부터 13차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임. 현대차지부는 올해 임금협약 요구안으로 기본급 16만 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기(2021년) 순이익의 30% 지급 등을 제시함. 별도 요구안은 고용 안정(미래 자동차 관련 국내공장 신설 및 신규투자), 신규인원 충원, 정년 연장 등임. 현대차지부는 6일부터 13일까지 교섭을 이어가고, 2차 중앙쟁의대책회의는 13일 교섭 종료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함. 다만 이번 주부터 주말 특근(비생산 포함)은 전면 중단함

□ 6월 클락슨 조선가 지수(24일 기준)
- 24일 신조선가 지수 161.53. 2020년 12월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며 최고치 경신 중

□ 한국 조선, 상반기 세계 LNG운반선 수주 점유율 1위
-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은 총 767만 8,585CGT(89척)로, 지난해 동기 148만 6,795CGT(18척) 대비 416% 급증. 한국은 이중 544만 4,931CGT(63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71%를 기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LNG 운반선 수주량 143만 3,562GGT(17척)보다 280%가량 증가한 수치

□ 한국조선해양, LNG 운반선 1척 수주
- 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함. 수주 금액은 821억 원.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174억 4천만 달러)의 82.6%를 달성함

▷ 전망
- 한국의 LNG 운반선 수주량이 많은 이유에는 높은 기술력이 있음. LNG 운반선은 영하 163도 이하로 온도를 유지하고 기체로 소실되는 양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술력은 한국이 가장 앞서나가는 것으로 평가됨
- LNG 운반선 가격도 오르고 있어 조선업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2년 전만 해도 1억 8,600만 달러에 그쳤던 17만 4,000㎥급 LNG 운반선의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2억 3,100만 달러까지 오름. 그러나 건조 비용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1~2년 사이 크게 오르면서 조선업계의 수익성 개선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옴.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세 차례 연속 올라 현재 지난해의 2배 수준인 톤당 120만 원까지 상승
 
□ 수주 증가에도 조선업 인력난 지속
-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한 선박들에 대한 건조 작업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 그러나 이 작업을 맡을 생산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임 

▷ 전망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연말까지 조선소에 용접공·도장공 등 9,500여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 봄. 이와 관련해 조선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신규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임. 최근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전북인력개발원과 조선 인력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나 용접 분야 교육생 모집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짐. 지난 3월 전북인력개발원은 정원 20명의 산업설비 용접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으나 4명만 지원해 해당 교육이 취소된 바 있음
-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를 통해 부족한 인력을 채우려는 상황임. 지난 4월 조선업 관련 용접공·도장공·전기공학·플랜트공학기술자 등 4개 직종에 대한 특정활동(E-7)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함. 또한 용접공(총 600명)과 도장공(연 300명, 2년)에 적용되는 쿼터제 한도를 폐지함. 그러나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음
- 조선소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이 조선소 인력 개발·충원에 앞서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됨. 용접공·도장공 등의 기능직들은 임금 수준에 비해 노동강도가 높다는 인식이 있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야 신규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임

□ 7월 1주 철강 가격 동향
- 국내 : 열연 유통가 118만 원(전주 대비 –0.8%), 철근 유통가 101만 원(전주 대비 –1.9%)
- 해외
▷ 열연 : 중국 655.49달러(전주 대비 +1.6%), 미국 1,069달러(전주 대비 –4.1%), 유럽 886달러(전주 대비 –2.7%)
▷ 철근 : 중국 649달러(전주 대비 +3.2%)

□ S&P, 포스코홀딩스 신용등급 상향 조정
-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8일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한 단계 상향한 ‘A-’으로 발표

▷ 전망
- S&P가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한 건 2012년 이후 10년 만. S&P는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고부가 제품 비율이 높은 제품구성,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을 꼽음. 글로벌 경기 둔화, 철강 수요 완화 등으로 실적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러한 문제를 포스코홀딩스가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임. 또한 2022년과 2023년에 약 8~11조 원의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
- S&P는 이차전지 소재, 수소 사업 등 포스코홀딩스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
*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이익지표로,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 액수를 나타냄
-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47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힘. 테라테크노스는 차세대 음극재 제조기술을 보유함. 이번 계약은 철강에서 미래 소재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포스코홀딩스의 계획 일환으로, 최정우 회장은 지난 6월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을 방문해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산업부, 탄소중립 전환 위한 기업 지원 절차 돌입
-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2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51개 업체가 신청함

▷ 전망
- 해당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시설과 연구개발(R&D)에 대한 기업의 프로젝트에 저금리로 투자 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51개 업체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조 6,668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 전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4,472억 원의 투자 자금 융자 지원을 신청함. 신청액의 87%(3,874억 원)는 시설 투자 자금이며, 나머지 13%(598억 원)는 연구개발 투자 목적
-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철강·정유·섬유 업체,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자원순환·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업체가 64.7%(33개)를 차지. 기업 유형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96.1%(49개)로 가장 많이 신청했고, 신청 금액도 중소·중견기업이 83.8%(3,746억 원)로 가장 큼. 현재 산업부는 51개 업체의 프로젝트에 대한 적합성 검토를 진행 중. 이후 기술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융자사업 심의위원회는 융자 지원 금액을 다음달 말까지 확정할 계획

□ 포스코지회, 부당해고 철회 요구
- ‘포스코 부당해고 복직대책위원회’가 3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 철회, 정도경영실 해체 등을 촉구. 복직대책위원회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포항지회, 포항시농민회, 포항참여연대 등 10개 단체로 구성

▷ 전망
- 포스코는 2018년 12월 당시 한대정 금속노조 포스코포항지회 지회장(현 수석부지회장) 등 노조 간부 3명을 해고하고, 2명을 정직 처분함. 같은 해 9월 이들 5명이 포스코 인재창조원 노무협력실의 업무를 방해하고 폭력을 저질렀다는 이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를 거쳐 대법원까지 사측의 징계가 과하다며 부당해고로 판단함
- 이에 사측은 올해 1월 한대정 수석부지회장 등 해고자 3명을 복직시켰으나, 5월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시설물 침입, 임직원 차 미행, 2019년 2월 주주총회 당시 직원 폭행 등을 이유로 한대정 수석부지회장에 권고사직을 통보함. 이에 한대정 수석부지회장은 “임직원 차량 미행이나 주주총회 회사 직원 폭행 건은 신고도 없고 고발도 없는 일방적 주장일 뿐인데 사측은 그것을 이유로 한 징계는 부당하다”며 복직을 주장

□ TYM-국제종합기계 공식 합병
- 농기계 업체인 TYM과 국제종합기계가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TYM그룹’으로 공식 출범

▷ 전망
- 이번 합병으로 TYM그룹은 올해 매출 1조 원 돌파를 공언하며, 세계 10위 농기계기업에 진입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힘
- TYM그룹은 생산 공정 통합으로 중복 비용과 중복 투자를 방지해 원가 절감과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 또한 △자체 엔진 생산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와 엔진 수급 강화 △생산 규모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을 전망. 아울러 TYM그룹은 북미 지역 딜러를 추가로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타 국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
* 영업 레버리지 효과: 고정비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이익이 급성장하는 현상

□ 서울시, 로봇·드론 인재 육성
- 서울시가 로봇과 드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비 전액 지원 사업을 실행할 예정

▷ 전망
- 로봇과 드론 분야 수강생을 각 100명씩 모집하며, 교육은 하반기부터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진행됨. 1인당 500만∼600만 원의 교육비를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며,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본인부담금 20만 원을 예치한 뒤 수료하면 환급할 예정. 로봇 교육(서울 로봇 아카데미)은 최대 12주 200시간으로 이뤄짐. 기업 현장의 수요를 조사해 로봇 자동화(RPA) 개발자, 모바일로봇 기반 서비스 시스템 통합(SI), 협동 로봇 SI 코디네이터 등 3개 과목으로 구성.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경우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서, 로봇 기업 인턴십과 연계해 산업용 장비·기자재로 실습할 계획. 드론 교육(서울 드론 아카데미)은 드론 설계·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취업·창업 실무 프로젝트 등을 9주 200시간 동안 제공.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혁신 산업 분야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로봇과 드론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힘

□ LG전자, 이동로봇 안전 제어기 국제표준 인증 획득
- LG전자가 국제 인증기관 DNV로부터 이동로봇 안전 제어기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힘

▷ 전망
- 이동로봇 안전 제어기는 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함. LG전자는 안내, 방역, 물류 등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확산하는 가운데 로봇 안전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해갈 계획
- LG전자는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 지난달 15일에는 자율주행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을 선보이면서 CJ대한통운과 협업 계획을 밝히기도 함

□ 현대로보틱스, 대면 방역로봇 국내 최초 출시
-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로보틱스는 대면방역이 가능한 방역로봇을 국내 업계 최초로 1일 출시

▷ 전망
- 시중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UVC 램프를 활용해서 방문객이 없을 때만 방역이 가능. 방역로봇은 병원 수술기구 살균에 활용되는 플라스마 방식으로 대기를 살균하기 때문에 사람이 있을 때도 방역 가능. 방역로봇은 국내뿐 아니라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3월 KT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호텔 로봇을 대구 메리어트호텔에 공급하는 등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사업에 공들이는 중

□ 7월 1주 반도체 가격(5일 기준)
- DRAM : DDR4 16G 6.547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 3.267달러(전주 대비 동결)
- NAND : MLC 64Gb 4.029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159달러(전주 대비 동결)

□ 반도체 호황 끝난다고?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킨 반도체의 팬데믹 시대 붐이 처음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함

▷ 전망
-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당시 수요가 폭증했던 PC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판매가 줄고,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이 반도체 시장에 타격을 줬다고 분석함. 반도체 시장이 호황의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라는 전망임
-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돼 왔음.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는 지난달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 “이전에 비해 많은 잡음이 있을 것”이라며 “현실에 대응해 설비투자 등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인텔은 지난달 일시적으로 PC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문의 고용을 동결하기도 했음. 미국 반도체 업체인 AMD의 리사 수 CEO도 반도체 시장이 향후 수년간 수요가 늘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음

□ 삼성전자, 세계 최초 3나노 반도체 양산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 기반 반도체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힘

▷ 전망
- 3나노 공정은 현존하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가장 앞선 기술임. 반도체 공정에서는 나노라는 단위가 중요한데, 공정의 미세화가 어느 정도로 가능하냐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 나노 숫자가 작아질수록 반도체의 전기회로가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함. 그러면 더 많은 소자를 집적할 수 있고, 성능을 높이는 데 유리함. 그래서 파운드리 업체들은 더 적은 나노를 사용하는 공정에 사활을 걸고 기술을 개발해온 바 있음.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는 5나노 급임
-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칩의 회로 선폭을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3 수준으로 좁힌 것임.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에 사용한 GAA 기술은 전류를 흐르게 하거나 차단되게 하는 일종의 문 역할을 하는 기술
-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 기반 반도체 양산을 경쟁 업체인 TSMC보다 한발 먼저 시작했다는 점에서,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함. 삼성전자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출범시킨 바 있음.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후발주자인 셈. 그래서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대부분 TSMC보다 뒤쳐져 왔음
- 이러한 판도를 뒤집는 데 3나노 공정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그간 이어져 왔고, 삼성전자가 TSMC보다 먼저 양산을 시작한 것. TSMC는 올 하반기에 기존 핀펫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다만 불량률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임. 앞서 삼성전자가 이미 개발했던 4나노 제품은 불량률이 높았음. 주요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불량률 줄이기가 중요해질 전망

□ 중기부, 반도체 등 중소기업에 90억 지원한다
-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힘.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자금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임

▷ 전망
- 중소벤처기업부는 반도체를 포함,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중소기업에 90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 선정된 R&D 과제의 주요 기술을 보면, 반도체 설계기술과 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주를 이룸. 특히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 과제가 많음
- 정부가 다양한 부처의 사업을 통해 반도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함. 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망 중소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힘

□ 두산, 반도체 후공정 업체 인수 준비
- 두산이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를 후가공하는 업체인 엔지온의 인수를 위한 작업 중이라는 보도가 4일 나옴

▷ 전망
- 두산은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사업을 확대 중임.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테스나를 4,6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음. 테스나는 반도체 후공정 중 웨이퍼와 패키지 테스트에 특화된 기업임
- 테스나를 인수한 지 3개월 만에 다른 기업을 인수하려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두산은 반도체 후가공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음.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대기업들은 시스템 반도체 후가공을 주로 외부에 맡겨 왔음.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후가공 시장도 같이 성장 중인 상황임
 

□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수율 85% 달성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일 경기 용인시의 기흥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인(人)택트’ 미팅을 갖고 대형 사업부가 QD-OLED 패널의 생산 수율(완성품의 비율) 85%를 달성했다고 밝힘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가 빠르게 수율 안정화에 성공함.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수율은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사업부에 장려금으로 월 기본급의 75%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짐. 한편,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미팅에서 올해와 내년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밝혔다고 함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인력난 해소 힘쓴다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업에 우수 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잡(Job) 매칭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힘
- 수도권 디스플레이산업단지 인접 대학들과 협력해 디스플레이 유관학과와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있는 이공계 대학생들의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기업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임. 기업은 등록된 구직자의 이력과 참여 프로젝트, 전공 수강 과목 등의 정보를 확인해 직접 면접을 제의할 수 있음. 구직자는 등록된 기업의 정보와 근무환경 등 관련 정보를 열람 후 면접 희망 기업에 면접을 신청할 수 있음

▷ 전망
- 디스플레이 업계의 인력난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게 협회의 주장. 협회가 진행한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구인 활동을 통해 채용하고자 했던 인력은 2,989명으로 그중 신입자가 1,980명(66.2%)으로 경력직보다 많았음. 이중 업계는 약 2,775명(92.8%)를 채용했으나 1년 이내 조기 퇴사한 인력이 956명으로 조기 퇴사율이 34.4%였음
- 여기에 반도체 업계의 인력난이 더해지며 디스플레이 인재들이 반도체 업계로 대거 이동하고 있음. 전자공학·신소재공학·기계공학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학과는 중복됨. 기초공정도 비슷함. 더불어 정부가 반도체 육성에 집중하며 구직자들이 디스플레이보다는 반도체를 선택하고 있음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6월 5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2,137.65원/ℓ (전주 대비 +21.87원/ℓ)
- 자동차용 경유 2,158.24원/ℓ (전주 대비 +31.07원/ℓ)
- 실내등유 1,672.17원/ℓ (전주 대비 +33.13원/ℓ)

□ 국제 유가 동향(6월 5주 기준, 출처 페트로넷)
- Dubai(두바이유) 112.72$/bbl (전주 대비 +4.75$/bbl)
- Brent(브렌트유) 116.03$/bbl (전주 대비 +3.29$/bbl)
- WTI(서부텍사스유) 109.22$/bbl (전주 대비 +2.04$/bbl)
- Oman(오만유) 112.71$/bbl (전주 대비 +4.71$/bbl)
* 주간 국제 유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일 단위 기준에서 주 단위 기준으로 바꿈. 주 단위 기준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6월 5주의 경우 6월 5주에 해당하는 6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평균 국제 유가를 말함

▷ 전망
G7의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와 주요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으로 6월 5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 있었음. 또한 미국, 유럽 등에서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기대로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음. 더불어 Caixin/Markit이 발표한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 Index, PMI)는 57.1로 4개월 만에 경기 확장 국면(50 이상)으로 전환됨. 마찬가지로 중국의 경기 상승은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침. 다만 국제 유가는 상승 폭이 크지 않았는데, 미국의 경제 상황이 팬데믹 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미 연준이 발표했기 때문임. 조금씩 회복하고 있으나 완전한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원유 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임
* PMI : 구매관리자, 쉽게 이야기해 기업의 자재 구매 담당자에게 경제가 좋아질 것인지 안 좋아질 것인지 물어본 것을 수치로 나타낸 것. 50을 넘어서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

□ 한국기업평가, 석유화학 산업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노출도 크다
-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6월 30일 ‘2022년 주요 산업별 하반기 전망 및 스태그플레이션 노출도’ 보고서를 발간하고 석유화학 산업이 스태그플레이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 분석함

▷ 전망
한국기업평가는 석유화학 산업의 제품 공급 확대 국면에 있다고 보며 수요-공급이 맞아떨어지지 않다고 분석함. 이러한 이유로 시장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위험 노출 정도가 높다고 평가했음. 이에 따라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해 석유화학 산업 실적이 저하가 클 것이라고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