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찾기유니온(위원장 한상균)이 14일 용산역 4층 회의실에서 ‘노동자성 회복하는 스포츠산업 가짜 3.3 당사자들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리찾기유니온은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원천징수(3.3% 등)하며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는 수법을 ‘가짜 3.3’이라 부르고 있다.
권리찾기유니온은 “스포츠산업에서는 가짜 3.3 위장 수법을 재벌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로스포츠가 주도하고 있다”며 “계약의 형식에 상관없이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전향적인 판정이 나오고 있으나, 대기업들의 행태는 갈수록 후안무치”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리찾기유니온은 스포츠산업 가짜 3.3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위해 ‘프로스포츠 가짜 3.3 근로감독 청원운동’과 ‘프로스포츠 가짜 3.3 근로자지위확인 공동 진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