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최명호, 이하 철도노조)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확대쟁의대책위 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투쟁 선포식에서 철도노조는 “정부가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통해 6월에 부채비율이 2,000% 이상 급등하게 되는 부실기업 (주)SR에 특혜성 출자를 정부자금으로 지원하려 한다”면서 “‘고속철도 경쟁체제 정책의 실패’를 의미하는 (주)SR에 대한 정부 출자에 대해 정부는 특혜 논란으로 타 공공기관의 박탈감을 부추기는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SR 지분 변화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부당한 특혜를 강행하는 것은 경쟁체제를 넘어 민영화로 가기 위한 정책적 가교역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8일 준법투쟁, 15일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 28일 철도의 날 기획투쟁 등 상반기 투쟁을 시작으로 하반기 투쟁을 준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