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노련, 최대영 위원장 연임
항공노련, 최대영 위원장 연임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3.05.25 20:19
  • 수정 2023.05.25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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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노련, 25일 정기대대 열고 2대 위원장 선거 진행
최대영 당선자 지지율 62.7%...‘대정부 대화기구’, ‘조직 확대’ 약속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근로자복지관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강당에서 2대 위원장 선거를 진행 중인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 ⓒ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항공노련 2대 위원장에 최대영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새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3년이다.

한국노총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항공노련)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근로자복지관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강당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대 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재적 대의원 52명 중 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최대영 후보는 과반인 32표를 얻으며 19표를 받은 기호 2번 오필조 후보(현 대한항공노동조합 위원장)를 앞서 62.7%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연임이 확정된 이후 최대영 당선자는 “항공노동자들의 새 삶을 위해 항공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대영 당선자가 선거 기간 밝힌 5대 공약은 ▲항공산업 현안 논의를 위한 대정부 대화기구 마련 및 정례화 추진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추진기구 설치 ▲연맹 역량 강화를 통한 항공 노동자 조직화 전개 ▲항공산업의 미래 발전 계획 수립에 항공노동자 참여 요구 ▲모든 노동자의 권리와 고용안정을 위한 연대 투쟁 등이다.

2020년 5월 항공노련 설립 이후 초대 위원장을 지낸 최대영 당선자는 투표 직전 정견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여건으로 조직 확대가 미흡했다는 뼈아픈 질책을 받았다. 이유야 어찌 됐든 미흡한 부분을 반성하고 개선하도록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과거와 사뭇 다른 환경이 되었다. 이번에 기회를 주신다면 현장과 보다 활발히 소통하고 항공노동자 조직화 사업에 중점을 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대영 당선자는 “약속한 5가지 사항 하나하나 반드시 성취하기 위해 발로 뛸 것”이라며 “항공노동자들이 좀 더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