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률 IMF 이후 최저
임금인상률 IMF 이후 최저
  • 권석정 기자
  • 승인 2009.03.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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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임금 인상률 2.2%…실질임금은 줄어든 셈
임금동결·삭감은 3배가량 늘어

올해 임금인상률이 2.2%에 그쳐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실질임금은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2009년 2월말까지 100인 이상 사업장의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이 2.2%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6,781개소의 사업장 중 임금교섭 타결이 이루어진 305개소(4.5%)를 통해 분석된 결과로 IMF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지난 10년간 올해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인상률은 2007년의 4.3%였다.

이중 임금동결·삭감 사업장은 타결사업장의 34.1%인 104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월말의 35개소에 비해 무려 3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현재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 수도 100개소로 작년 동기의 51개소에 비해 96.1% 증가했다.

경제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임금교섭을 앞두고 있어 향후 진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