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 5ㆍ6월 총투쟁 결의
사무금융연맹, 5ㆍ6월 총투쟁 결의
  • 김관모 기자
  • 승인 2009.04.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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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투쟁 선포식’…금융위에 항의문서 전달

 

▲ 28일 오후 금융위원회 본사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 투쟁 선포식'에서 하나대투증권노조 조합원들이 정부의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 총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김관모 기자 kmkim@laborplus.co.kr

사무금융연맹(위원장 정용건)은 28일 오후 금융위원회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투쟁 선포식’을 열고 정부에게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등을 반대하기 위해 5, 6월 총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항의서한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용건 위원장은 “노동자를 탄압하고 윽박지르며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강행하는 것은 경제위기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내년 지자체선거 이후 이 정부는 끝이기 때문에 올해는 노조 모두가 연대 투쟁해 버텨내자”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임성규 위원장과 하나대투증권IT본부비대위(위원장 은종민)이 참가했으며 초임임금삭감과 관련해 숙명여대 박혜선 총학생회장 등 대학생들도 초청 받았다.

하나대투증권노조 은종민 지부장은 “지금껏 하나대투증권노조 조합원들은 IT외주화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투쟁이나 노동운동에 대해 잘 몰랐다”며 “지금이야말로 안일함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성규 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학생과 노동자, 농민 등이 함께 연대투쟁할 때”라며 “5, 6월까지 언제라도 뛰어나올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자”고 주장했다.

한편 선포식 도중 민주노총 간부들이 금융위원회에 들러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는 사무금융연맹 조합원들과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선포식이 끝난 이후 풍선을 밟아 터뜨려 이명박 정권의 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