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취업담당관과 학생 ‘동상이몽’
교수-취업담당관과 학생 ‘동상이몽’
  • 안형진 기자
  • 승인 2009.04.29 16:36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 프로그램 제공 76.4%, 참여한 학생 30.4%
학생 참여 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선 필요
일선 전문대학의 취업 프로그램에 대해 교수-취업담당관과 학생이 뚜렷한 인식차이를 보이고 있어 관련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전국 전문대학 학생, 교수, 취업 담당관 25,686명을 대상으로 ‘전문대학 직업진로지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취업에 필요한 역량 중 가장 취약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자격증 보유수준과 외국어 능력’이라고 답한 반면 지도 교수들은 ‘일에 대한 태도 및 구직의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일에 대한 태도 및 구직의지’는 학생들의 대답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선 교수-취업담당관의 76.4%는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대답했으나 학교에서 제공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대답한 학생은 30.4%에 불과했으며, 학생들이 취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고 대답한 교내 취업담당관은 8.5%에 그쳤다.

이는 학교가 학생들의 현실과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