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기왓장과 함께 박살!
정리해고, 기왓장과 함께 박살!
  • 권석정 기자
  • 승인 2009.05.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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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시민 참여 행사 … 시민 호응 이끌어내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119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정갑득, 이하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사전행사로 기왓장 깨기와 풍선아트 행사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여의도 공원 입구에 ‘해고 없는 나라 만들기’란 플래카드와 함께 행사장을 마련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풍선과 사탕을 나눠줬다. 또한 기왓장 깨기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은 “힘내라 금속노조”를 외치며 기왓장을 박살냈다.

행사를 진행한 박점규 금속노조 비정규사업부장은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나오신 것 같다”며 “사전행사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 4월 9일 서울모터쇼 행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조합원들을 연행한 이기태 일산경찰서장 및 관련 경찰들에 대해 조합원 불법 연행 및 감금에 의한 인권침해 혐의로 조사해 줄 것을 인권위에 요청했었다. 현재 인권위는 그에 대해 묵묵부답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