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능력 좋으면 임금 많이 받는다
소통능력 좋으면 임금 많이 받는다
  • 안형진 기자
  • 승인 2009.05.08 18:06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임금 노동자, 진취형ㆍ탐구형 많고 예술형 적어

고임금종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듣기, 쓰기, 말하기 등 의사소통 관련 능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608개 직업에 종사하는 2만1,700명을 대상으로 연봉 4,000만 원 이상의 고임금 종사자와 연봉 2,000만 원 이하의 저임금 종사자 간 업무 능력과 특성, 흥미유형 등의 차이를 분석해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임금 종사자는 저임금 종사자에 비해 ‘듣고 이해하기’, ‘읽고 이해하기’, ‘글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임금 종사자는 ‘수리력’, ‘기술 분석’, ‘조직체계의 분석 및 평가’ 등 주어진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저임금 종사자에 비해 중요하게 여겼다.

함께 이뤄진 업무특성 차이 조사에서는 고임금 종사자의 경우 ‘의사결정의 권한’,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 ‘다른 사람을 조율하거나 이끌기’ 등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과 권한, 리더쉽을 가지는 특성을 가지는 반면 저임금 종사자는 신체적 반복동작 업무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임금 차에 따른 흥미유형 차이 조사에서는 고임금종사자의 경우 타인과 상호 작용 능력이 뛰어난 진취형이나 호기심이나 관찰력이 뛰어난 탐구형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저임금종사자는 자유롭고 예술적 창조력이 뛰어나지만 질서정연한 활동력이 약한 예술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