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감소폭 살짝 꺾여
취업자 감소폭 살짝 꺾여
  • 권석정 기자
  • 승인 2009.05.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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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동향, 행정 처방 따라 공공ㆍ서비스 분야는 증가
늘어만 가던 취업자 수 감소폭이 넉 달 만에 줄었다. 하지만 취업자 감소는 여전하다.

작년 12월 이후 매월 증감을 보이던 취업자 수 감소폭이 -19만5,000명(3월)에서 -18만8,000명(4월)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재 일용직의 감소폭은 -11만2,000명에서 -16만2,000명으로, 자영업자는 -18만8,000명에서 -22만4,000명으로 각각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상용직 증가폭이 27만6,000명에서 33만3,000명으로 확대되고 무급가족종사자 감소폭이 -5만4,0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둔화되면서 전체 취업자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의 경우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월 -7,000명 → 4월 4만 명)이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등이 각각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적 요인에 의해 증가했다기보다 행정적 처방에 의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3년 4월(-26만2,000명)이후 가장 큰 감소폭(-22만4,000명)을 나타낸 자영업자의 경우 남성(-8만7,000명)보다 여성(-13만7,000명)의 감소폭이 훨씬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