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잘나가는 직업은?
미래에 잘나가는 직업은?
  • 권석정 기자
  • 승인 2009.06.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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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차세대 직업 55개 선정
로봇감성인지전문가, 퓨전음식개발자,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 꼽혀
엄청난 학습량을 자랑하는 요즘 아이들. 과도한 사교육에 시달리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한 우리 청소년들은 미래에 과연 어떤 직업을 갖게 될까?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3대 신성장동력이라 불리는 ▲ 녹색기술산업 ▲ 첨단융합산업 ▲ 고부가서비스산업 등에서 로봇감성인지전문가, LED소자연구원, 퓨전음식개발자,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 이름도 거창한 차세대 직업 55개를 선정했다.

최근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기술산업에서는 태양광발전 연구 및 개발자, 해양바이오에너지연구원, 지열시스템개발기술자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탄소포집저장연구원, 해수담수화연구원, LED조명시스템기술자, 선박환경기술자, 건물에너지컨설턴트 등 19개 직업이 차세대 직업으로 꼽혔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첨단융합산업에서는 IPTV영상처리전문가, 임베디드기술자, 로봇감성인지전문가, 나노사업기획자, 생체계측기기개발자, 퓨전음식개발자, 기능성식품연구원 등 20가지가 유망한 직업으로 선정됐다. 로봇감성인지전문가는 인간과 로봇의 감성적 의사소통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로봇이 인간의 의도에 따라 작동하도록 하는 일종의 연구직이다.

한편, 최근 의료·교육서비스의 개방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고부가서비스산업에서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의료통역사, 탄소거래중개인, 국제회의기획자 등 9개 직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에코 컨설턴트, 그린빌딩 설계자, 기후변화관리자 등 ‘그린 잡(Green Job)’ 8개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직업 명단에 포함됐다.

차세대 직업 55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직업정보사이트 KNOW(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