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환, 정보통신노련 위원장 당선
최두환, 정보통신노련 위원장 당선
  • 정우성 기자
  • 승인 2009.06.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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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후보…대의원 86% 찬성 얻어
“먼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 30일 열린 정보통신노련 2009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최두환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 권석정 기자 sjkwon@laborplus.co.kr

전국정보통신노동조합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최두환 후보가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10대 정보통신노련 위원장에 선출됐다.

30일 오후, 영등포에 위치한 서울노총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보통신노련 2009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제10대 위원장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최두환 후보는 75명의 대의원 중 65명의 대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찬성률 86%) 위원장에 당선됐다. 반대는 10표였으며 기권은 없었다.

최두환 위원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정보통신업계가 당면한 문제들 뿐 아니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 허용 문제 등 노동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소신껏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정권만을 가진 위원장이 아닌 먼저 앞장서는 위원장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을 비롯해 화학노련 한광호 위원장, 전력노조 김주영 위원장, 철도산업노조 김현중 위원장, 체신노조 이항구 위원장, 서울노총 박대수 의장 등 노동계 인사들과 민주당 변재일,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최두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이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연맹은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근로조건의 중소 사업장 노동자의 조직화와 근로조건 개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IT 인력 양성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무역정보통신노조 송주호 위원장이 한국노총 위원장 표창을, 한전KDN노조 홍승철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모두 9명의 조합원이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