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0명 중 4명 실업급여 받는다
실업자 10명 중 4명 실업급여 받는다
  • 권석정 기자
  • 승인 2009.07.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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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혜율 사상최고 43.6% 기록…총 지급액 2조 원 돌파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수혜율이 4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업자 수는 평균 92만6천명으로 이 중 매달 40만4천명에게 실업급여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대상자(180일 이상 근속 비자발적 이직자)는 총 93만6천 명이다. 이중 84만3천 명에게 총 2조1,236억 원이 지급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59만9천 명(1조3,957)에 비해 40.8%p(24만4천 명) 증가한 수치다.

수혜율이 늘어난 것은 올해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0만3천명으로 작년 상반기 41만9천명에 비해 43.9%p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실업급여 수급을 포기했던 계층이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실업급여를 수급 받은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실업급여 증가율은 경인청(91.7%), 부산청(56.1%), 대전청(55.0%), 대구청(47.0%), 광주청(40.0%), 서울청(21.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