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뚜껑 안에 적힌 숫자의 비밀은?
소주병 뚜껑 안에 적힌 숫자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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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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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은 ‘-일’로 끝나고, 광복절은 ‘-절’로 끝나는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국경일의 경우는 ‘-절’이라고 하고, 기념일은 ‘-일’이나 ‘-날’이라 합니다. ‘-일’이나 ‘-날’로 하는 것에는 특별한 기준은 없습니다. 국경일을 정하는 기준은 국경일에관한법률에 의거하는데,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정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1절 (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이 국경일로 되어 있습니다. 기념일은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에 의거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합니다. 기념일은 각 부처에서 정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여 행정자치부에서 제정합니다. 현재 43개의 공식 기념일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http://www.mogaha.go.kr/)를 통해 아실 수 있습니다.

 

- 행정자치부 의정팀 권오수 사무관 (y520305@mogaha.go.kr) -

 


소주병 뚜껑 안쪽을 보면 숫자가 쓰여 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쓰여 있는 숫자가 20보다 크면 소주 맛이 더 쓰다던데 사실인가요?

 

소주병 뚜껑을 ‘왕관’이라고 합니다. 초기 병뚜껑 모양이 왕관 모양과 비슷해서 그렇게 불리던 것이 지금은 모든 병뚜껑을 ‘왕관’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병뚜껑 안쪽의 숫자는 왕관 생산업체에서 왕관에 대한 생산 정보를 표시하기 위한 루트관리 식별번호입니다. 왕관에 표시된 숫자에 의해 왕관이 어느 생산라인에서 어떤 생산 공정을 거쳤는지 알 수가 있는 것이지요. 병뚜껑에 인쇄가 잘못되거나 성형상의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생산과정 추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후 관리를 하기 위해 왕관 안쪽에 숫자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결국 왕관 안쪽의 숫자는 제조일련번호로, 술맛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시판되는 소주는 소주원액과 첨가물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는데, 혼합과정이 기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처음에 만들어진 소주와 끝부분에 만들어진 소주와 맛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소주 맛이 달고 쓰다고 느껴지는 것은 술을 드시는 분들의 그날 기분이나 몸 상태에 따른 게 아닐까요?

 

- 진로소주 이천공장 관리팀 물류파트 이종영 과장 (celjy@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