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솜씨, 세계에서 빛났다
한국인의 솜씨, 세계에서 빛났다
  • 안형진 기자
  • 승인 2009.09.0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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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올림픽 16번째 우승 쾌거…전 분야 고른 메달획득
ⓒ 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기능올림픽선수단(선수단장 유재섭, 이하 선수단)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캐나다 캘러리에서 열린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6번째 우승 신화를 만들어냈다.

세계 47개국의 962명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뤘던 이번 기능올림픽에서 선수단은 45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금 13개, 은 5개, 동 5개, 우수상 12개를 획득해 금메달 7개를 획득한 스위스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산업인력공단
특히 이번 우승은 우리 선수단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CNC밀링이나 선반, 자동차 차체수리, 금형 등과 같은 기계 제조업, 조적, 철골구조물, 타일 등 건축 관련 직종 뿐 아니라 모바일로보틱스, 실내장식, 요리, 귀금속공예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기능 분야에도 고루 금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우승소식을 접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종합우승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일궈낸 값진 성과이자, 우리 국민의 우수성과 인재대국·기능강국 위상을 세계에 떨친 자랑스런 쾌거”라며 “앞으로도 기능연마에 더욱 정진해 우리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번 기능올림픽 선수들을 이끈 유재섭 선수단장은 “개최지인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들과 브라질 등 개도국들이 기능올림픽을 대하는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하고 “기능강국코리아라는 브랜드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기능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꾸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는 동탑산업훈장과 5천만 원의 상금, 은메달 수상자에게는 철탑산업훈장과 2천 5백만 원의 상금,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석탑산업훈장과 1천 7백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게 되며, 대학 장학금과 병역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