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노동교육 더욱 확대돼야
청소년 노동교육 더욱 확대돼야
  • 정우성 기자
  • 승인 2009.09.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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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중앙법률원 ‘2009년도 예비직장인 교육’ 실시
노사공동재취업센터와 공동 주최

▲ 지난 7월 한국노총 성남 노동법률상담소에서 진행한 예비직장인 교육.

한국노총 중앙법률원(원장 정광호)이 고3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비직장인 교육’이 올해도 전국 120개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15일, 중앙법률원에 따르면 ‘2009년도 예비직장인 교육’은 수능이 끝나는 11월 말부터 올해 말까지 수도권 60개교를 비롯해 전국 120개교에서 약 2만 4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 지난 7월부터 성남, 부천, 수원 등 경기지역에서는 ‘예비직장인 교육’을 일부 실시했다.

‘예비직장인 교육’은 지난 2004년 경기지역 상담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이 2008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면서 2004년 3,874명의 교육생에서 2008년 16,980명으로 교육생이 무려 6배나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예비직장인 교육’을 노사공동재취업센터와 공동 주최하고 중앙경제HR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그 대상자를 대폭 증가시켰다. 또한 노동법을 발췌한 교재를 교육생에게 무료 배부하고 전국의 일반계, 전문계 고등학교에 학교 실정에 맞게 교육할 수 있는 교육 동영상 CD 3천여 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중앙법률원 지정희 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사회에서 노동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청소년 노동교육이 경제교육과 같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민단체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