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차 줄었지만 여전히 박유기 후보 앞서
표차 줄었지만 여전히 박유기 후보 앞서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9.09.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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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지부 개표 완료…박유기 48.18% 김창한 44.12%

[4신] 기아자동차지부의 개표 결과 표차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호 1번 박유기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속노조 6기 임원선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 개표결과. 현대자동차지부는 24일 13시부터 개표 시작. ⓒ 금속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아차지부에서는 2만5,579명의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 2번 김창한 후보가 1만1,528표(45.07%)를 얻어 1만417표(40.72%)를 얻은 기호 1번 박유기 후보에 앞섰다. 하지만 종합 집계에서는 박유기 후보가 3만7,131표(48.18%)를 얻어 3만4,005표(44.12%)의 김창한 후보에 앞섰다.

주목되는 점은 기아차지부에서 무려 3,634표의 무효표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관계자는 “자신들의 지부 선거가 아니다보니 조합원들이 신경을 덜 쓰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무더기 무효표에 따라 현재 앞서고 있는 박유기 후보의 득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결선 찬반투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현대자동차지부의 개표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현대차지부만 남기는 했지만 워낙 숫자가 많아 현대차지부에서의 양 후보 진영 득표가 당락을 좌우하게 됐다.

함께 진행된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중간집계 결과 김현미 후보 82.49%, 김호규 후보 64.81%, 이시욱 후보 56.25%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