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 11월부터 하반기 투쟁 결의
사무금융연맹, 11월부터 하반기 투쟁 결의
  • 김관모 기자
  • 승인 2009.10.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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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투쟁 일정에 맞추되 파업투쟁 일정은 자율로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와 전임자임금지급금지 문제로 민주노총이 총력 투쟁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금융연맹도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선도투쟁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14일 사무금융연맹은 등촌동 서울축산농협 대강당에서 2009년 제1차 연맹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09년 하반기 투쟁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번 투쟁내용의 주요 핵심은 ▲ 금융산업 공공성 확보와 규제 강화 ▲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 ▲ 2010년 지방선거 승리 토대 구축 등으로 특히 복수노조교섭창구단일화와 전임자 임금지급금지, 정리해고 완화 등 노동기본권 말살 저지를 일선으로 투쟁사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사무금융연맹은 10월 중 가맹 조직 대의원 명단을 취합, 정리해 11월 8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박 3일 간부파업을 벌이는 등 총력전에 나서자고 제의했다.

정용건 위원장은 “간부들과 대의원들이 얼마나 싸우느냐에 따라 조건이 바뀔 것”이라며 “금융경제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금융공기업부터 공격해 들어오는 저들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복수노조와 전임자임금지급 문제는 조합원의 이해와 관심도가 떨어지는 만큼 간부들이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조합원들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설득하느냐가 이번 사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사무금융연맹은 포스터와 선전물 배포 등 집중선전전과 집중교육을 통해 조합원의 참여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안건에는 2009년 상반기 회계결산 보고 승인의 건과 2009년 상반기 사업평가의 건도 함께 올라와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정원 226명에 117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