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호일의 앞뒤는 왜 다른가요?
알루미늄 호일의 앞뒤는 왜 다른가요?
  • 참여와혁신
  • 승인 2005.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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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호일의 앞뒤는 왜 다른가요?
왜 한 쪽면만 광택이 나는 건가요?


우리가 가정에서 쓰는 알루미늄 호일은 알루미늄 덩어리를 몇 번의 연마과정을 통해 얇게 펼친 것입니다. 먼저 원재료 덩어리를 400~600마이크롬 두께의 알루미늄으로 연마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연마된 제품을 구입하여 알루미늄 호일과 같은 완성품을 생산합니다. 두꺼운 알루미늄을 점점 얇게 만드는 작업을 ‘압연작업’이라 합니다. 알루미늄은 양쪽 롤 사이를 통과하면서 얇아집니다.

 

양 쪽에서 압력을 가하는 것은 더 잘 펴져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시죠? 양쪽에서 미는데 왜 한 쪽만 광택이 나는지. 그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두 개의 알루미늄을 겹친 상태에서 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롤과 직접 맞닿는 면은 광택이 나고, 호일과 호일이 맞닿는 면은 무광택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양 쪽 모두 광택을 내야 하는 경우에는 겹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면 되지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생산된 알루미늄 호일의 두께는 7마이크롬입니다. 일명 알루미늄 은박이라 불리는 담뱃갑과 껌종이에 쓰이는 알루미늄도 7마이크롬입니다. 담뱃갑 알루미늄을 벗겨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느낌은 호일과는 사뭇 다르지요.

 

알루미늄은 압연작업을 통해 얇게 만들어도 호일처럼 딱딱합니다. 이런 알루미늄에 열을 가해서 연하게 만드는 작업을 ‘소둔’이라 하는데(현장에서 보통 ‘삶는다’라고 합니다), 이 작업을 통해 부드럽게 되는 거지요.


광택과 무광택 중 어느 면으로 포장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알루미늄 자체가 천연소재이고, 제작과정에서 열을 가해 소독을 하여 이물질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어느 면이든 개의치 마시고 원하는대로 사용하세요.
참고 : 1마이크롬 = 1/1000mm


롯데알미늄 노동조합 (http://www.efktu.or.kr/~lotteal)

 

 

비행기에도 클락션이 있나요?
브레이크와 윈도우브러쉬는 있나요?


비행기에는 일반적으로 클락션이 없습니다. 서로 상대방이 다가오는 것을 레이다 등의 식별장치로 알 수 있기 때문에 클락션이 필요없는 것이지요. 경비행기 등 자가비행기에는 필요에 따라 달기도 합니다.

 

다만 지상의 정비사를 부를 때 ‘띠띠’ 소리를 내도록 하는 장치는 있습니다. 공항의 소음이 커서 육성으로는 대화가 되지 않으므로, 바퀴 밑에 있는 장치를 통해 정비사를 부르고, 대화는 무전기를 통해서 나누는 거지요.


비행기에도 브레이크와 윈도우브러쉬는 있습니다. 비행기 브레이크는 자동차 브레이크의 발전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다른 점은 ABS장치와 오토브레이크 시스템 2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비행기가 활주로에 들어올 때는 고속이므로, ABS만으로 브레이크를 잡을 경우 바퀴 타이어가 터져 버립니다.

 

그래서 오토브레이크를 통해 속도를 조절하지요. 하늘에서는 브레이크가 필요 없습니다. 하늘에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은 엔진 파워를 줄이는 것과 스피드브레이크를 통해 날개로 공기저항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윈도우브러쉬는 자동차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모든 비행기에 윈도우브러쉬가 장착 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시속 300km/h 이하로 운행하는 비행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전투기와 같이 고속 운행하는 비행기는 다른 방법으로 빗물을 제거합니다.

 

전투기의 경우엔 센 압력의 뜨거운 공기를 내 보냄으로써 빗방울이 유리창에 닿기 전에 날려버립니다. 또 표면장력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약품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홍문기 안전실장(http://www.kalfc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