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문제가 ‘청년’들의 문제인가
청년실업 문제가 ‘청년’들의 문제인가
  • 참여와혁신
  • 승인 2010.05.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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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별히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더디기만 합니다.

일자리 문제도 올해의 ‘봄’마냥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정부 때나 일자리문제는 골치 아픈 ‘문젯거리’였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88만원 세대 운운하며 젊은이들의 일자리문제는 더욱 심각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청년층 실업자들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왜 청년들은 대기업만 가려고 하는가! 왜 중소기업은 기피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방끈은 점점 길어져 많은 청년들이 4년제 대학에, 대학원을 거쳐 해외연수까지 다녀오는데 중소기업의 고용의 질은 점점 열악해지고 급여는 물론 근무시간도 대기업보다 길어졌다는 통계도 있는데, 무조건 눈이 높아 취업 못한 것처럼 청년들 개인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성장과 고용, 함께 갈 수 없을까?’라는 기사를 주목해서 보았습니다.

김대중 정권부터 이명박 정권까지 각 정부가 제시한 일자리 정책을 비교해주어 고맙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대안 부분의 미흡함을 느낍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있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은 참 좋으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는 <참여와혁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미선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