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종합지원 이동센터 개소
건설근로자공제회, 종합지원 이동센터 개소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0.1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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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인력시장 건설근로자 지원 서비스 시작
각종 구직활동에서부터 전문가 상담 서비스까지

▲ 13일 새벽 양천구 신정사거리 새벽 인력시장에 등장한 건설근로자 종합지원 이동센터. ⓒ 건설근로자공제회
겨울철 새벽 인력시장에서 이제 화톳불은 필요 없어지게 될 전망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강팔문, 이하 공제회)는 13일 오전 5시 양천구 신정사거리 새벽 인력시장에서 건설근로자 종합지원 이동센터(일명 Job-Oasis)를 개소했다.

건설근로자 종합지원 이동센터는 5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사무실로 대형 TV, 무선인터넷 및 전산장비, 민원대 및 대기석, 음료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동센터는 새벽 인력시장에서 추위에 떨던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에게 교육훈련 및 산재예방 관련 시청각 자료 시청과 음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주 수요일에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노무, 법률, 건강, 가족 문제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월 1회 이‧미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도 양천구미용사협회 소속 미용사 6명이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의 이발을 도와줬다. 또한 개소 첫날 인력시장에 있던 건설일용직 노동자 중 100여 명이 공제회의 구직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근로자공제회 백종진 훈련기획팀장은 “새벽 인력시장은 가끔 관련 부처 장관님들이 한 번씩 들러 상황을 둘러보는 정도로 그친 것이 사실”이라며 “추운 겨울 새벽 인력시장에 모이시는 건설일용직 근로자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팔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해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 권오형 고용노동부 사무관, 고덕철 양천구의원, 김백곤 양천구청 기획재정국장, 김윤철 대한산업보건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