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청문회, 야5당 공조
진상조사·청문회, 야5당 공조
  • 박석모 기자
  • 승인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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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 5대 노동현안 해결 촉구 … 초당적 협력 다짐

▲ 야5당과 노동자들이 10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집회를 열고, 5대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과 청문회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 박석모 기자 smpark@laborplus.co.kr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과 청문회 실시 요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야5당이 한나라당을 규탄하며 청문회 실시를 촉구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은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문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무급휴직자 잇단 자살사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전주 시내버스 파업, 삼성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사망사건을 5대 노동현안으로 규정하고 “5대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과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현 정부가 노동 배제적인 노동정책을 펴고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시급한 민생현안인 노동현안을 해결하는 데에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등 1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야5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민주당,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이 시대의 노동문제를 상징하는 5대 노동현안해결을 위해 진상조사단 구성과 청문회를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철저히 묵살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행태는 예고된 살인에 대한 방조이며, 노동현장의 양극화에 대한 묵인이고, 헌법이 보장한 권리에 대한 침해이며, 국민의 죽음을 외면하는 범죄”라고 규탄했다.

이어 야5당은 “국민은 진실을 알아야할 권리가 있으며, 더 이상 결정을 미룬다면 남는 것은 국민의 차가운 심판뿐”이라고 한나라당에 노동현안 진상조사단 구성과 청문회 실시를 촉구했다.

지난 4일 국회 환노위 소속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 4명은 노동현안 해결을 위한 진상조사와 청문회 실시를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의 회의장 퇴장으로 이날까지 의결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