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맞아 '한마당' 행사 열려
노동절 맞아 '한마당' 행사 열려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05.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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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총, 노동가족 축제 개최…조합원‧시민 흥겨운 자리
▲ 2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서울지역 노동가족 축제한마당'에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바대스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121주년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총의 지역본부별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박대수)는 2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서울지역 노동가족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500여 명의 서울지역 한국노총 조합원들과 가족들, 지역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1부 기념식에 이어 조합원 장기경연과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박대수 의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노동운동의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서울노총의 성숙한 위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다짐하겠다"며 "조합원들과 서울 시민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축제 한마당을 올해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노총 위원장과 서울특별시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서울지역본부 의장의 이름으로 모범 조합원 55명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치고 2부 축하공연 순서에서는 개그맨 김정열의 사회로 가수 장윤정, 변진섭, 강진 등의 공연 무대가 이어졌다.

이웃의 소개로 행사를 관람하러 왔다고 밝힌 강서구에 사는 한 주민은 "노동계나 노동절 하면 왠지 모르게 과격한 시위대 이미지가 연상되는 데, 오늘 이런 행사를 보러 오니 평소 생각과는 다른 모습인 것 같아 신선하다"고 감상을 밝혔다.

행사 마무리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방청객들에게 42인치 PDP TV와 벽걸이 에어컨 등 서울지역본부 산하 각 단위노조에서 협찬한 푸짐한 상품들이 전달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각 산별연맹 위원장들과 조은희 서울시정무부시장, 이성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최민형 경총 상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